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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에 희망이 보인다

shepherd2 2011. 4. 4. 15:50

말기암 환자에 희망이 보인다

매일경제 | 입력 2011.04.04 13:29 |

 


국내 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가 내성이 생긴 암세포 뿐만 아니라 암줄기 세포 제거에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코미팜은 "미국암학회가 2~6일 올란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개발중인 항암제 코미녹스(KML001)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암세포와 약물내성을 유도하는 근본 원인인 암줄기세포 제거에 탁월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웨인스테이트 약학대학 버거교수는 암 줄기세포의 사멸을 증명하기 위해 탁솔제제에 수백배 내성이 생긴 전립선암 세포들과 호르몬 치료에 내성이 생긴 전립선암 세포들에 코미녹스로 실험해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코미팜사는 설명했다.

암 줄기세포는 자기보호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존 항암제 또는 방사선의 치료과정에서도 거의 영향을 받지않고 오히려 더 활발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암을 점점 더 악화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치료횟수가 증가할수록 암 줄기세포들도 강해져 암 전이가 점점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코미녹스가 내성이 생긴 암세포의 암줄기세포 DNA에 손상을 입혀 궁극적으로는 내성이 강화된 암줄기세포도 사멸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코미팜은 지난주 있었던 제2회 국제 암엑스포에서 그 동안 연구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코미팜은 "개발중인 항암제는 경구용이라 치료비용이 싸면서 사용이 편리하고 부작용이 없다"며 "조만간 항암제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