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pherd2 2012. 9. 22. 20:35

 

 

옛 친구 - 김세환

 

 

 

 

하얀 모래위에 시냇물이 흐르고

 

파아란 하늘 높이 흰 구름이 나리네

 

지난 날 시냇가에 같이 놀던 친구는

 

냇물처럼 구름처럼 멀리 가고 없는데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옛 친구

 

 

하얀 꽃잎따라 벌 나비가 날으고

 

파아란 잔디위에 꽃 바람이 흐르네

 

지난 날 뒷동산에 같이 놀던 친구는

 

어디론가 멀리 가서 소식 한번 없는데

 

그리워서 그리워서 잊지 못할 옛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