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동요 민요 찔레꽃 shepherd2 2012. 11. 27. 19:02 찔레꽃-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 주. 비 오면 덮어주고 눈 오면 쓸어 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 엄마 울지 마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러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찾으며 날러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찔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