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658146) 쿨하게 헤어지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요?
이런 이별은 서로의 합의 하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태든 어떤 이유로든 간에
감정의 찌꺼기를 보이지 않고
‘안녕’하는 것이 중요하죠.
물론 속마음이야 상대가 야속하기도 하고, 미련도 남겠지만 합의란 게 그렇지 않습니까.
이후엔 ‘암말 없기!’라는 전제가 깔아져 있으니 겉으로든 쿨하게
헤어져야죠.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인공 커플은 감정을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시작은 남자의 연민과 장애우인 여자의 기댐이 사랑을 만들었지만 어디 세상이 그런가요.
영원한 사랑으로 만들기에 남자는 현실적인 부담,
여자는 자신이 남자에게 짐이 된다는 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둘은 둘만의 유머로 웃으며 안녕을 고합니다. 쿨하게요.
하지만 헤어지고 돌아서는 길에 남자가 뱉어내는 울음은 참았던
미안함, 그리고 아픔과 사랑이 아닐까요?
그러나 아마 그녀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면 서로에게 상처뿐인
이별이 되었을 겁니다.
어차피 그는 그녀에게 돌아갈 수 없었어요.
그가 말했던 것처럼 “헤어져도 친구로 남을 수 없는 여자”였다면
말이죠.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아니 사랑했던 그 사람 앞에서만큼은 용기 있게 ‘안녕’하는 것, 정말 용기 있고 쿨~한 이별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아름다운 이별제안! 헤어질 때 눈물 흘리지 않기, 뒤돌아 보지 않기, 후회하지 않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