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동력·등등거리..조선의 여름, 근대화때 보다 시원했다 기사입력 2021.06.17. 오전 8:08 한복만 어울리는 등등거리, 강한 부채 바람 대나무 낭창낭창 탄력성과 찬기운 곳곳 활용 삼청동 가는길 민속박물관 ‘한국인의 여름’展[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21일 낮이 가장 긴 하지를 지나면 더위가 시작돼 7월 7일 소서, 7월 11일 초복을 지나면서 무더위가 본격화한다. 지금이야 집과 사무실,음식점, 기차와 버스, 실내 어디서든 에어컨이 있어, 잠시 땡볕에 노출되어도 즐길 만 하지만,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실내외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을 하고, 가사노동을 했다. 등목을 하고 그늘을 찾아 잠시나마 몸을 식혀가며 말이다.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조선선비의 피서 소품들 등등거리와 여름용 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