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시나요

구한말,렌즈에 담긴 이 땅의 모습

shepherd2 2008. 12. 1. 10:24

구한말, 렌즈에 담긴 이 땅의 모습은? [그때를 아시나요 ]  choidk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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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렌즈에 담긴 이 땅의 모습은?

내달 7일까지 덕수궁서 '韓·獨 수교 125주년 사진展'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 독일인 손탁(Sontag·1854~1925) 여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조정 대신 민영익(閔泳翊)과 함 께 촬영한 사진. 주한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추천으로 궁내부에서 외국인 접대 업무를 담당했던 손탁은 아관파천과 항일운동의 막후 역할을 맡기도 했다. ◀세브란스병원의 한국인 간호사 졸업생들. 유리원판에 채색한 초기의 컬러 사진이다. /주한독일대사관 제공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구한말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서울 덕수궁에서 전시된다. 주한 독일대사관(대사 노르베르트 바스)은 다음 달 7일까지 덕수궁 석조전에서 《한독 수교 125주년 기념 사진전》을 연다.

1883년 11월 26일 조선과 독일 사이에 체결된 통상항해우호조약의 1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는 수교 직후 한국과 독일의 시대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125점이 전시된다.

사진 연구가인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선교박물관 명예관장이 수집한 것으로, ▲1898년 흥선대원군 별세 때 방한한 독일 황태자가 덕수궁 함녕전에서 다과회를 열었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함녕전과 대한문의 사진 ▲제물포의 세창양행 앞에서 설립자인 독일인 에드바르트 마이어가 세관원과 촬영한 사진 ▲무악재를 넘는 짐꾼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등이 공개된다. 코블렌츠의 도자기 시장, 제펠린 비행선, 뉘른베르크의 구두공장 등 같은 시기 독일의 풍경을 보여주는 사진들도 전시된다. 주한 독일대사관은 125년 동안의 한독관계를 주제로 한 기념집도 발간했다.


 

  • ▲ 주한 독일대사관이 2008년 12월 7일까지 덕수궁에서 여는 '한독수교 125주년 기념사진전'에서 전시되는 사진들. 사진수집가 정성길씨가 소장한 사진들이다. /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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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1.29 03:05 / 수정 : 2008.11.29 09:44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