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배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빈 배와 부딪쳤다
그는 성질이 드러운 자였는데
아무런 불평 없이 지나쳤다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쳤을 것이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세상의 화는 누군가 때문에 생긴다
상대가 없다면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
나를비우면
누군가는 화내지 않을수 있다
빈배처럼
나도 비워 볼까?
'한번쯤 되돌아 볼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느 고승의 일화 (0) | 2009.05.25 |
|---|---|
| [스크랩] 왜 오늘이 아니고 내일 이어야 하는가? (0) | 2009.04.30 |
|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0) | 2009.03.26 |
| 상처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0) | 2009.03.25 |
|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0) | 2009.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