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츄프라 카치아
유츄프라 카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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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츄프라 카치아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랍니다..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생명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름 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몊십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시들어 죽게 만들었답니다..
.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 주면
죽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없이 결백하다고 생각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 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유츄프라 카치아는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중의 소량의 물과 햇빛오로만 사는
음지 식물과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 식물은 사람의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
죽어버리는.... 그러나
한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고
만져 줘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신은 누구의 유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혹은 ..... 누가 당신의 유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내가 누군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줄 수 있다는 것.
또는 누가 나에게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주고 있다는 것.
우리는 그것을 잃어버리기 전엔.....
그 애정과 관심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관십과 애정을
부담스러워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것이 어느날 사라졌을때......
그때서야 우리는 그 소중한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가까이 있어서 소중한것.
그러나 너무 평범한 일상 속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것.
이젠 이런 것들을 찿아서
좀더 아끼고 지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유츄프라 카치아를 위해서
혹은
당신을 유츄프라 카치아로 둔
누군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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