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여행에서 찍은 것이라고 하기도 송구스럽네요-.-
그만큼 올 한해 블방의 아픔이 컷기 때문일까요?
(2010년동계올림픽 개최지 위슬러입니다)
♠. 늘 같은 마음으로... .♠
기다리지않는 기다림 속에서
고운님들을 만나고 싶어요~
욕심없는 기다림
양보하고 허용하며
용인하는 기다림...
나만의 기다림이 아닌,
우리들의 기다림...
주중이라 그런지 이름난 스키장 치고는 한산했답니다~
그 속에서 수 많은 색깔의 정감들이
가지가지의 꽃과 노래와 시와
율동으로 피어납니다.
피여나~~~~
공중을 떠돌다가
여러가지 빛갈들이
빨강과 보라,그리고
푸른빛으로 피여나지요.
스키장 주변이 다 크리스마스 카드 속 같았어요~
오늘도
고운님들은
지금처럼 그렇게,
용기있고 힘차고 부드럽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시면 됩니다.
열심히 살아가세요~
이 안에 계시는 모든 블로거님들이
찾아주시는 모든 고운님들의 삶에
신선한 촉매역활을 해 드릴 것입니다~
상가의 건물들이 다 밴쿠버 보다도 또 다른 특색이 있더군요~
물방울이 되어~
한줄기 바람이 되어~
고운님들의 주머니 속에 또는,
손등위에 올라 앉아 따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고운님들
더 많은 축복과 ,
더 많은 사랑이 넘치시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은정올림-
콘도나,호텔들도 꼭,크리스마스 카드 속 같답니다~
이미 고운님들은 읽으셨겠지만...
다시 읽어도 가슴이 찡할 정도로
감동을 주는 실화 몇편을 올려 봅니다~
♠. 아내의 빈자리 .♠ (감동의 글 ...실화입니다)
스스로 밥 한끼 끓여 먹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남편을 두고 떠난 심정이야 오죽했겠습니까 마는
난 나대로 아이에게 엄마 몫까지 해주지 못하는게 늘
가슴 아프기만 합니다.
언젠가 출장으로 인해 아이에게 아침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고 출근 준비만 부랴부랴 하다가
새벽부터 집을 나섰던 적이 있었지요.
전날 지어먹은 밥이 밥솥에 조금은 남아있기에
계란찜을 얼른 데워놓고
아직 잠이 덜 깬 아이에게 대강 설명하고
출장지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일이 손에 잡힐리가 있나요?
그저 걱정이 되어 몇 번이나 전화로 아이의 아침을 챙기느라
제대로 일도 못본 것 같습니다.
만년설로 뒤덮힌 웅장한 산은 너무 즐비해서 어떤 것을 담을까~ 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출장을 다녀온 바로 그 날 저녁 8시
집으로 돌아온 나는 아이와 간단한 인사를 한 뒤
너무나 피곤한 몸에 아이의 저녁 걱정은 뒤로 한 채
방으로 들어와 양복상의를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고
침대에 대자로 누웠습니다.
그 순간, 소리를 내며 빨간 양념국과 손가락만한 라면 가락이
침대와 이불에 퍼질러지는게 아니겠습니까?
펄펄 끓는 컵라면이 이불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는 뒷전으로 하고 자기 방에서
동화책을 읽던 아이를 무작정 불러내어 옷걸이를 집어 들고
아이의 장딴지와 엉덩이를 마구 때렸습니다.
왜 아빠를 속상하게 해!
이불은 누가 빨라고 장난을 쳐, 장난을!
다른 때 같으면 그런 말은 안했을텐데 긴장해 있었던 탓으로
때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을 때
아들 녀석의 울음 섞인 몇 마디가 나의 매든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아들의 얘기로는 밥솥에 있던 밥은 아침에 다 먹었고,
점심은 유치원에서 먹고,
다시 저녁때가 되어도 아빠가 일찍 오시질 않아 마침 싱크대
서랍에 있던 컵라면을 찾아냈다는 것입니다.
가스 렌지 불을 함부로 켜선 안된다는 아빠의 말이 생각나서
보일러 온도를 목욕으로 누른 후 데워진 물을 컵라면에 붓고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하나는 출장 다녀온 아빠에게 드릴려고
라면이 식을까봐 내 침대 이불 속에 넣어 두었다는 것입니다.
제 딴엔 출장 다녀온 아빠가
반가운 나머지 깜박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아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이 싫어 화장실로
뛰어들어간 저는 수돗물을 크게 틀어놓고 엉엉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한참이나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와서는 우는 아이를
달래 약을 발라주고 잠을 재웠습니다.
라면에 더러워진 침대보와 이불을 치우고 아이 방을 열어보니
얼마나 아팠으면 잠자리 속에서도 흐느끼지 뭡니까?
정말이지 아내가 떠나고 난 자리는 너무 크기만 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는 그저 오랫동안 문에 머리를 박고 서 있어야 했습니다.
아내가 우리 곁을 떠난지 이제 5년.
이제는 아내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만도 한데,
아직도 아내의 자리는 너무나 크기만 합니다.
일년전에 아이와 그 일이 있고 난 후,
난 나대로 아이에게 엄마의 몫까지 더욱더 신경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아이도 나의 걱정과는 달리 티없고 맑게 커가는 것 같아서
아이에게 정말로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의 나이 이제 7살, 얼마후면 유치원을 졸업하고
내년부터는 학교를 갑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또 한 차례 매를 들었습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아이가 그 날 유치원을 오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떨리는 마음에 회사를 조퇴하고 바로 집으로 와서
아이를 찾아 봤지만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온 동네가 떠나갈 정도로 애타게
아이를 찾았습니다.
너무 나도 아이에게 화가 나서 집으로 온 후 아이에게
매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단 한 차례의 변명도 하지 않고,
잘못을 빌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날은 유치원에서 부모님을
모셔놓고 재롱잔치를 한날이라고 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몇 일 후,아이는 유치원에서 글을 배웠다고
너무나도 기뻐하는 모습으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추워서 드라이브하면서 촬영했습니다 ~
그리고 그 날부터 아이는 저녁만 되면 자기 방에서
꼼짝하지 않고 글을 써대는 것 이었습니다.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기특한지 비록 아내가 없지만 하늘에서
아이의 모습을 보곤 미소 짓고 있을 생각을 하니 난 또 다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년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겨울이 되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 나올 때쯤
아이가 또 한 차례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날 회사에서 퇴근준비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찾는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 전화는 우리 동네의 우체국 출장소였는데 우리 아이가
우체통에 주소도 쓰지 않고 우표도 부치지 않은 편지
300여통을 넣는 바람에 가장 바쁜 연말에
우체국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끼친다고 전화가 온 것 입니다.
서둘러 집으로 간 나는 아이가 또 일을 저질렀다는 생각에
아이를 불러놓고 다시는 들지 않으려던 매를 또다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는 변명을 하지 않고 잘못했다는
소리뿐...
아이가 그렇게 맞는데도
변명을 하지 않자 난 아이를 때리는 것을 그만두고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받아 왔습니다.
편지를 가지고 온후 아이를 불러놓고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추워서 드라이브 하면서 촬영했습니다 ~
그러자 아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하더군요.
엄마에게 편지를 보낸 거라고.
순간 울컥하며 나의 눈시울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바로 앞에 있는 터라 아이에게 티내지 않고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편지를 한번에 보냈냐고.
그러자 아이는 그 동안 편지를 계속 써왔는데,
우체통의 턱이 높아서
전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말을
해 줘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이에게 난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엄마는 하늘에 계시니깐 다음부터는 편지를 쓰고 태워서
하늘로 올려 보내라고.
그리고 그 편지들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주머니 속에서 라이터를 꺼내서 그 편지들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아이가 엄마한테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궁금 해졌습니다.
태우던 편지들 중 하나를 들고 읽어 보았습니다.
보고 싶은 엄마에게...
엄마, 지난주에 우리 유치원에서 재롱잔치를 했어.
근데 난 엄마가 없어서 가지 않았어.
아빠가 엄마 생각날까봐 아빠한테 얘기 안 했어.
아빠가 나 찾으려고 막 돌아다녔는데 난 일부러
아빠 보는 앞에서 재미있게 놀았어.
위슬러도 스키장으로 유명하지만요~해안이나 강,호수를 끼고 도는 Squamish 또한
마치 그림같은 절경의 드라이브 코스랍니다
그래서 아빠가 날 마구 때렸는데도 난 끝까지 얘기 안했어.
나 매일 아빠가 엄마 생각나서 우는거 본다.
근데 나 엄마 생각 이제 안나.
아니, 엄마 얼굴이 생각이 안나...
엄마 나 꿈에 한번만 엄마,얼굴 보여줘 알았지?
보고 싶은 사람 사진을 가슴에 품고 자면
그 사람이 꿈에 나타난다고 하던데,
엄마도 그렇게 해 줄거지
*****
넘,감동 스럽네요
이 아빠는 예전에 평택 아버지 학교 1기로 수료한
아버지의 글이며,
이 아들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이랍니다.
♠.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
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기자는 한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를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 남았습니다.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에서 >
♠. 절름발이 강아지 .♠
어떤 사람이 "강아지를 팝니다" 라는 광고를 냈다.
잠시 후, 어린 소년 하나가 찾아와서는 값을 물었다.
"한 마리에 만 오천원..."
주인의 말에 실망한 소년이 말했다.
"주머니에 칠천원 밖에 없는데... 그래도
강아지를 보여 주시겠어요?"
"아무렴, 보여 주고말고."
털뭉치 같은 강아지 다섯 마리가 소년의 눈앞에 펼쳐졌다.
소년은 다섯 마리를 하나씩 살펴가기 시작했다.
"이 강아지는 다리를 절름거리네요.
이 강아지를 갖고 싶어요.
모자라는 돈은 조금씩 갚아 드릴께요. 네?"
"절름발이를? 그건 구색 맞추기로 보여준 거야...
평생 다리를 절텐데 어떻게 키우겠니?"
" 이 강아지는 많은 사랑과 도움이 필요할 꺼에요.
그러니까 꼭 제가 샀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 소년의 부탁이 얼마나 간절한지 거절할 수가 없었다.
"고맙습니다, 아저씨. 제가 나머지 돈은 꼭 갚을께요.
고맙습니다."
환한 웃음을 띠고 뒤돌아 가는 소년의 팔에는
절름발이 강아지가 행복한 듯 꼬옥 안겨 있었다.
소년의 걸음을 무심코 바라보던 주인은
"아!"
하는 탄성을 질렀다.
걷지 못하는 강아지를 안은 그 소년도 한쪽다리를
절고 있었던 것이다.
그 소년이 같은 처지에 있는 강아지가 불쌍해 보여
다른 멀쩡한 강아지가 있는데도 절름발이 강아지를
대리고 간것이 아닐까?
-좋은생각 중에서-
위슬러엔 핑퐁을 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깜박잊고 넷트를 안가져 가
제가 우겨서...
잠간 쉬는 시간에는
한국 배상자로 요렇게 넷트를 만들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쳤는데요
미니 핑퐁테이블이 더 얕은 재미가 있더군요~ㅎ
넘,어두운 Photo...
수정 할 시간도 없이 올렸어요~
이 안에 프로급이신 사진작가님들이 많으신데
올리면서도 많이 브끄럽네요~
또한,블방의 분위기도 그렇구...
마음고생하시는 이웃님들을 생각해
다소 화려한 Photo는 생략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석양이 넘,아름다워
가슴벅참 느끼면서...컷~^.^
우리의 인생도 석양 무렵에 더 아름다웠음 좋겠어요^^
다시한번,
고운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은정올림-
집으로 가면서...달리는 차 안에서 촬영했습니다~
평생 벗이고 싶습니다
tender 02
tender02님의 룸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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