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곳

세이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Seven Wonders of Seychelles

shepherd2 2013. 11. 22. 19:48

세이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Seven Wonders of Seychelles

 한국일보 | 한국아이닷컴 아이고 취재팀 | 입력 2013.11.22 09:23 | 수정 2013.11.22 09

 

 

 

 

 

 

 

 

 

 

 

 

 

 

 

 

 

 

 

 

 

 

세이셸은 인도양 특유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905m의 몬 세이셸과 여기저기 흩뿌려진 웅장한 화강암 기암괴석이 절묘한 대비를 이루는 곳이다. 지구에 남아 있는 최후의 낙원인 세이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 7가지를 소개한다.

1.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해변

World Beating Beaches<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해변, 앙스 수스 다정

세이셸의 41개의 크고 작은 화강암 섬 가운데 가장 변화무쌍한 화강암 해변을 자랑하는 라디그 섬. 시간이 멈춘 그곳, 라 디그 섬에서도 가장 포토제닉한 해변인 앙스 수스 다정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이셸만의 환상적인 해변이다. 이곳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장관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여준다.

햇빛의 각도에 따라 핑크빛과 회색빛을 오가는 거대한 화강암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앙스 수스 다정 해변은 죽기전에 꼭 가 봐야 할곳, 세이셸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명소 중의 명소로 꼽힌다. 기암괴석과 그림 같은 해변, 푸른 야자수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앙스 수스 다정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지가 꼽은 최고의 해변이다. 참고로 2위가 몰디브, 3위가 보라보라 해변이다.

아름다운 절경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해변, 앙스 라지오

해변이 아름답다는 기준은 뭘까? 얼마나 아름다우면 기네스북에 오를까? 우리들의 상상을 뛰어넘은 곳, 세이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바로 프랄린 섬의 작은 해변, 앙스 라지오다. 프랄린 섬 북서쪽에 위치한 앙스 라지오 해변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수많은 해변 중에서도 단연 최고다.

곱디고운 모래사장과 쪽빛 천연 물감은 염색하듯 풀어 놓은 바다,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 야자수들과 숲, 투명하다 못해 눈이 시린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바다거북.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앙스 라지오만의 멋진 절경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햇빛과 바다,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내는 앙스라지오의 멋진 풍경. 천혜의 절경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아름다운 해변인 프랄린 섬의 앙스 라지오는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곳 중 하나다.

2. 어디에도 없는 맛있고 독특한 맛, 크레올 음식

Mouth - Watering Mix of Creole Cuisine

크레올 요리는 인도의 카레 요리와 고추, 후추, 생강, 마늘이 가미된 동양적인 조리법, 프랑스 요리의 섬세함이 합쳐진 독특한 요리다. 인도 문화의 유입으로 다양한 종류의 카레 요리가 탄생했고, 중국의 영향으로 쌀밥과 볶은 면 요리, 찐 생선 요리가 발달하였다. 프랑스 요리에서는 마늘과 허브 등 후각적인 요소를 들여왔다. 특히 고추, 생강, 마늘, 양파, 토마토 등을 사용해 요리하는 크레올의 음식은 느끼하지 않아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다.

크레올 사람들은 밥을 주식으로 하는데, 전통적으로 생선이나 문어 카레를 즐겨 먹는다. 카레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것은 큰박쥐 (Fruit Bat) 카레로, 닭고기보다 쫄깃한 육질에다 맛 또한 아주 좋다. 빵나무나 바나나의 일종일 플랜테인(Plantain), 카사바, 그리고 고구마를 밥 대신 먹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요리에 생선 요리가 포함된다. 상어나 참치를 말려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작은 고추로 만든 칠리소스를 생선구이에 발라 먹기도 한다.

수프는 입맛을 돋을 수 있도록 전채로 먹는데, 텍텍(Tec-Tec)이라는 작은 조개로 만든 수프가 가장 일반적이다. 부용 블랜(Bouilon Blan)이라고 하는 생선 수프는 작은 크기의 생선을 통째로 넣고 마늘과 생강, 고추로 맛을 낸, 그 자체로 식사가 되는 음식이다.

샐러드도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음식이다. 망고와 코코넛 등의 열대 과일로 만든 샐러드는 단맛을 내는데, 주재료는 보랏빛 작은 양파와 토마토, 작은 오이처럼 생긴 아삭한 빌림비(Bilimbis)다. 백만장자의 샐러드는 희귀한 파미스트 야자(Palmiste Palm)를 가지고 만드는데, 요즘에는 코코넛 야자의 속으로 만든다. 디저트로는 빵나무에 아일랜드 향료와 코코넛 우유를 섞어 달콤한 맛을 내서 먹거나, 바나나와 코코넛을 먹는다

3. 어디에도 없는 가장 섹시하고, 가장 큰 열매, 코코 드 메르

Coco-De-Mer

프랄린 섬의 중심부에 있는 발레 드 메(5월의 계곡이라는 뜻) 국립공원에는 높이가 30m가량의 야자수 6,000그루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1억 5000만 년 전 곤드나와 대륙 시기부터 존재해 온 원시림이다. 그 가운데 코코 드 메르는 다른 야자수와 달리 처음에는 몸통 없이 엄청나게 커다란 잎과 줄기로만 자란다.

그러다가 20m가 넘는 높이의 줄璲?뭉쳐지면서 하나의 몸통이 되고, 그 이후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전 세계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코코 드 메르는 생긴 모양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로 불린다. 여자 나무는 여성의 엉덩이, 남자 나무는 남성의 성기를 닮았다.

세이셸이 발견되기 전, 야자나무가 한때 깊은 바다에서 자란다고 믿었던 데에서 이름이 유래한 코코 드 메르(Coco-de-mer)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씨앗 식물로 유명하다.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도 25∼30㎏이 넘는다. 수명은 200∼400년인데, 암나무인지 수나무인지 확인하는 데에만 10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이 열매는 세이셸 어느 지역에서든 함부로 따거나 먹을 수 없고, 법적으로 철저하게 보호받고 있다.

4. 어디에도 없는 최장수 동물, 알다브라 자이언트육지거북

Aldabra Giant Tortoise

마다가스카르에서 북서쪽으로 42㎞, 세이셸에서 가장 큰 마헤 섬에서 남서쪽으로 1,120㎞ 떨어진 곳에 있는 알다브라 환초에서 서식하는 자이언트 육지거북. 거북목 남생이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세계에서 가장 큰 거북이다. 등딱지의 길이가 90∼120㎝이며, 몸은 갈색과 황갈색을 띠며, 두껍고 짤막한 다리가 무거운 몸을 지탱한다.

몸통은 수컷이 암컷보다 크고, 등딱지 뒷부분이 움푹 패여 있다. 수컷의 평균 등딱지 길이는 120㎝, 무게는 250∼360㎏이고, 암컷의 등딱지 길이는 90㎝, 무게는 150㎏ 정도이다. 목은 긴 편으로 땅에서 1m 위쪽에 있는 나무의 잎이나 열매를 뜯어 먹을 때 유리하다.

알다브라 자이언트육지거북은 1년에 1회 이상, 2∼5월에 8∼25개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하는 데는 3∼5개월 정도 걸리며, 다 자라려면 30년 정도가 걸린다. 하루 중 오전의 대부분은 먹는데 시간을 보낸다. 주로 풀이나 나뭇잎, 열매 등을 먹지만, 가끔은 무척추동물을 잡아 먹는다.

수명은 100∼255년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동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2만 마리 정도가 남아 있으며, 이중 15만 2,000마리 이상이 인도양의 알다브라 제도에 서식한다.

이 거북들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취약종(VU)동물로 지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협약(CITES)에 등록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참고로 세이셸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육지거북은 버드 아일랜드에 사는 수컷 거북 에스메랄다(Esmerelda)로, 몸무게가 300㎏이 넘으며 나이도 242살이나 된다. 누구나 원한다면 알다브라 자이언트육지거북 보호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도 있다.·

5. 어디에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

World Tiniest Frog

엄지손가락 손톱 위에 올려놓아도 손톱이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인 가드너세이셸개구리(Gardiner's Seychelles Frog)다. 지금까지 알려진 개구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중 하나로, 다 자란 암컷의 몸길이가 11㎜에 불과하다. 몸은 녹색과 갈색을 띠고, 입에서 다리까지 짙은 줄무늬가 있다. 손톱만 한 작은 개구리가 나뭇잎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은 앙증스럽다 못해 신기하기까지 하다.

가드너세이셸개구리는 진드기나 개미 등의 무척추동물을 먹고 산다. 너무 작아 눈에도 잘 띠지 않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태곳적 숲의 생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 그 숲에서도 촉촉이 물기 머금은 나뭇잎 위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5군데를 넘지 않는다. 또한 멸종 위기의 양서류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의 Red List에 올라 있다.

6. 어디에도 없는 자연 속 힐링의 섬, 세이셸

Seychelles Blues

세이셸의 자연은 카메라를 들이대면 모두 그림이 된다. 유난히 높아 보이는 새파란 하늘은 시시각각 색깔을 달리한다. 붉게 떠올라 온 세상을 지배하는 태양은 파도가 이는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빛을 쏟아부으며 때론 은빛으로, 때론 금빛으로 수를 놓는다. 하늘빛에 반사된 바다는 보는 시각에 따라, 바다의 깊이에 따라 에메랄드, 토파즈, 사파이어 빛깔로 물든다.

1억 5,000만 년을 거슬러 올라간 오랜 세월을 두고 형성된 원시의 숲은 화강암과 어우러져 그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자연, 생태 환경을 중시하는 세이셸 사람들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돌 하나라도 함부로 다루지 않는다. 자연을 닮은 세이셸 사람들은 참으로 순수하고 선하다.

7. 어디에도 없는 가장 큰 물고기, 고래상어

Whale Shark

고래상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중 가장 크다. 최대 몸길이가 18m나 되고, 몸무게는 무려 20톤까지 나간다. 고래상어는 많은 나라에서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阮?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다. 몸집은 크지만 아주 작은 플랑크톤과 바닷가재, 새우 등 갑각류, 작은 물고기를 주로 먹는 온순한 동물이다.

고래상어는 일부 국가에서 무분별한 남획으로 점차 그 개체 수가 줄고 있는데, 세이셸에서는 남획 및 포획을 철저히 금지하며, 고래상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관광객들도 이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고래상어와 함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고래상어가 자주 나타나는 8∼10월 말에 매일 운영하며 한꺼번에 8명까지 다이빙 할 수 있다. 다이빙에 참여시 세이셸 고래상어 접촉 행동 강령을 준수해야 한다.

※ 글·사진 제공: Andy Lee, 세이셸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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