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아찔해서 아름다운 수직협곡

문화일보 | 박경일 기자 | 입력 2016.06.01 15:10
드넓은 설원 아래 까마득한 협곡 아래로 뵈링폭포가 쏟아지고 있다. 설산의 눈 녹은 물이 비오레이아강에 담겨 흐르다가 협곡의 벼랑을 만나 182m 수직의 물줄기를 세웠다. 수직의 협곡과 폭포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위용의 경관 앞에 서면 오금이 저릴 정도다.
드넓은 설원 아래 까마득한 협곡 아래로 뵈링폭포가 쏟아지고 있다. 설산의 눈 녹은 물이 비오레이아강에 담겨 흐르다가 협곡의 벼랑을 만나 182m 수직의 물줄기를 세웠다. 수직의 협곡과 폭포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위용의 경관 앞에 서면 오금이 저릴 정도다.
노르웨이의 경관을 대표하는 건 단연 피오르다. 거울 같이 고요한 피오르(협만)의 수면 위를 페리호가 미끄러지고 있다. 피오르의 경관은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볼 때와 육로로 차를 타고 볼 때의 감상이 믿기지 않을 만큼 다르다.
노르웨이의 경관을 대표하는 건 단연 피오르다. 거울 같이 고요한 피오르(협만)의 수면 위를 페리호가 미끄러지고 있다. 피오르의 경관은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볼 때와 육로로 차를 타고 볼 때의 감상이 믿기지 않을 만큼 다르다.
플롬에서 뮈르달까지 20여㎞를 운행하는 산악열차가 터널로 들어가고 있다. 노르웨이 내륙여행의 백미인 산악열차는 바위산을 관통하는 스무 개의 터널을 지난다.
플롬에서 뮈르달까지 20여㎞를 운행하는 산악열차가 터널로 들어가고 있다. 노르웨이 내륙여행의 백미인 산악열차는 바위산을 관통하는 스무 개의 터널을 지난다.
송네피오르를 끼고 있는 작은 마을 발레스트란의 크비크네스 호텔. 140여 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다.
송네피오르를 끼고 있는 작은 마을 발레스트란의 크비크네스 호텔. 140여 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다.
베르겐에서 뵈링폭포를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마을. 자작나무 숲 너머의 구릉에 원색의 집들이 들어서 있다.
베르겐에서 뵈링폭포를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마을. 자작나무 숲 너머의 구릉에 원색의 집들이 들어서 있다.

노르웨이 피오르 기행

좀처럼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곡예를 하듯 급경사의 나선형 터널을 아슬아슬 지나 당도한 길옆에 그 폭포가 있었습니다. 폭포는 입을 딱 벌린 수직의 협곡에 상상을 초월하는 까마득한 높이로 걸려 있었습니다. 잔설이 남아있는 협곡으로 급류를 이루며 쏟아지는 폭포가 발밑 아래서 길들지 않은 짐승처럼 으르렁거렸습니다. 그제야 알았습니다. 4㎞는 족히 떨어진 산 아래쪽 마을에서 들었던 물소리가 바로 이 폭포가 만들어낸 것이란 걸 말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앞에서는 자연의 감동보다는 아찔한 현기증과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이곳은 장엄한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땅, 노르웨이입니다. 거대하고 위압적인 노르웨이의 자연은 인간의 통제 영역을 한참 벗어납니다. 거대한 수직의 직벽으로 솟아오른 내만의 피오르의 경관도 그렇지만, 여태 녹지 않은 눈이 뒤덮인 내륙의 산맥들도, 거친 바위 협곡의 기괴한 모습도 생경한 공포로 다가옵니다. 그 두려움의 정점에 ‘뵈링폭포’가 있었습니다.

북해의 바다를 끼고 있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 굳이 비교하자면 부산쯤 되는 도시인 베르겐은 중세 이후 노르웨이 무역의 중심이었고, 이제는 노르웨이 피오르 여행의 중심입니다. 베르겐에서 출발해 차와 배, 기차를 갈아타며 노르웨이의 다양한 경관을 만났습니다. 푸르스름한 새벽녘에 차로 달려간 뵈링폭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 북해 연안의 풍경에서, 설산을 배경으로 원색의 색감으로 서 있는 피오르의 마을에서, 깎아지른 협곡을 힘겹게 차고 오르는 기차 안에서 깨달았던 건, 자연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아름다움은 ‘동전의 앞뒷면’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발만 헛디뎌도 까마득한 허공 아래로 추락할 것 같은 아찔한 공포가 때로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유람선이 유유히 물살을 가르는 협만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이 때로는 적막과 위압의 공포로 바뀌었습니다. 그 앞에 선 이의 감정을 수시로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풍경들이 너무도 생경해서 좀처럼 다른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노르웨이를 여행한다면 풍경 앞에 서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듯했습니다. 여행의 방향이 익숙한 일상에서 가장 먼 반대쪽을 찾아가는 일이라면, 북유럽의 노르웨이야말로 가장 낯설고 생경한, 그래서 여행자의 로망이 되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 노르웨이 땅을 차로 달리는 매력

오전 4시에 숙소를 빠져나왔다. 이곳은 노르웨이 제2도시인 베르겐.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해가 길어졌다지만 도시는 푸르스름한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베르겐은 노르웨이를 찾은 관광객들이 십중팔구 피오르 여행의 출발지점으로 삼는 도시다. 노르웨이 여행이라면, 곧 베르겐에서 시작해 해안을 따라 피오르를 둘러보는 것을 의미하지만, 사실 노르웨이는 내륙 쪽의 풍경이 보여주는 압도도 못지않다. 차를 몰아 내륙을 먼저 찾아간다. 스쳐 지나간 베르겐에 대한 얘기는 뒤에서 다시.

간단한 선행 학습부터 하고 가자. 노르웨이 관광의 핵심인 피오르는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며 거대한 끌처럼 대지를 U자로 깎아낸 해안 지형을 말한다. 깎아낸 협곡에 바닷물이 밀려들어 만들어낸 것이 바로 피오르다. 북해와 마주한 노르웨이 서쪽 땅은 이런 피오르가 마치 풀린 실타래처럼 펼쳐져 있다.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피오르는 모두 다섯 개. 그러나 굵은 둥치가 그렇다는 것이고, 그 둥치에서 가지를 친 피오르의 물길까지 합친다면 그 수를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노르웨이의 길은 수많은 피오르를 끼고 이어진다. 피오르의 깎아지른 벼랑 위로 길을 낼 수 없으니 그렇다.

육로를 따라 차로 달리는 여정의 가장 큰 매력은 멈추고 또 달리면서, 고도를 낮추고 높이면서 피오르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람선을 타고 피오르의 바다를 미끄러지는 맛과는 또 다르다.

# 헤아릴 수 없는 폭포가 내걸린 땅

베르겐이 속한 노르웨이의 ‘호르달란주’에서 내륙의 압도적인 경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바로 ‘뵈링폭포’다. 사실 노르웨이에 폭포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이즈음 같은 해빙기에는 더 그렇다.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폭포다. 천길 벼랑을 실타래처럼 쏟아지는 것도 있고, 급류처럼 거친 물살로 쏟아지는 것도 있다. 도처에서 나타나는 폭포에 심드렁해지는 데는 반나절이 채 안 걸린다. 멋진 위용의 폭포를 가리키며 현지인에게 이름을 물어도 고개를 갸우뚱하기 일쑤다. 그도 그럴 것이 저 수많은 폭포에다 무슨 수로 다 이름을 지어줄 수 있을까.

그런데 뵈링폭포만은 예외였다. 지도 위에도 관광지 목록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그 경관은 가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베르겐을 빠져나와 E16번 도로에 올랐다. 하르당에르피오르를 따라가는 길이다. 푸른 어둠과 낮은 구름을 배경으로 고요한 협만과 원색의 집들이 들어서 있다. 모두 관광엽서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풍경이라 자주 멈춰 설 수밖에 없다. R13번 도로로 바꿔 타자 하르당에르피오르가 끝나고 이어 에이드피오르가 나타났다. 곁가지인 에이드피오르는 고요한 호수를 연상케 하지만, 내륙으로 100㎞가 넘게 들어온 피오르의 바다다.

에이드피오르의 끝에서 길은 급경사로 이어졌다. 이제부터 피오르의 협곡 위로 올라붙어야 하는 까닭이다. 지도위의 길이 매듭처럼 묶여 있다. 경사를 낮출 도리가 없어 길이 터널로 들어가 산을 감고 이어지는 것이었다. 이윽고 길의 정점에서 왼편으로 어마어마한 깊이의 협곡이 나타났다. 드디어 뵈링폭포에 당도한 것이었다.

# 협곡의 압도하는 폭포 앞에 서다

뵈링폭포는 압도 그 자체였다. 수직 암벽으로 쏟아지는 폭포의 위용은 거대했다. 폭포 위쪽의 끝 간 데 없는 설원에서 녹아내린 물이 엄청난 규모의 협곡을 흘러 수직으로 내리꽂혔다.

관광지 안내판에서 확인한 폭포의 높이는 182m였지만, 폭포 위쪽으로 몇 단의 물길이 더 있어 그걸 다 합치면 300m가 넘어 보였다. 까마득한 협곡의 위용과 입체감 때문인지 폭포는 이 숫자보다 족히 두세 배쯤은 높게 느껴졌다. 폭포 위쪽의 5층 호텔은 협곡 규모에다 대면 하나의 점에 불과할 정도였다.

안전 펜스조차 없는 협곡의 벼랑 끝으로 다가서자 아찔한 높이에 가슴이 두방망이질했다. 폭포 아래 소(沼)는 아직 눈으로 덮여 있고, 소에서 넘친 물이 저 아래쪽의 물길로 흘러내려 갔다. 폭포를 곤두박질친 물들은 모두 에이드피오르에 담겨 바다로 흘러갈 것이었다.

뵈링폭포의 규모감이 더 엄청나게 느껴졌던 건 ‘협곡 안’에 있기 때문인 듯했다. 피오르를 항해하는 배 위에서 보는 협곡과 그 안에 들어서 바라보는 협곡의 모습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세계폭포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높이로 정한 ‘세계 10대 폭포’ 중 3개가 노르웨이에 있다. 노르웨이에서, 또 유럽대륙에서 가장 높은 폭포는 세계 5위인 빈누폭포. 뫼레오그롬스달주에 있는 이 폭포는 높이가 자그마치 860m였다. 대체 높이 800m가 넘는 폭포란 어떤 경관일지, 노르웨이 땅에는 과연 얼마나 더 장엄한 자연 경관이 있는 것인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 베르겐, 낭만과 매혹의 도시

이제 뒤로 미뤄둔 베르겐 이야기. 도시 베르겐이 여행자에게 특별한 까닭은, 도시의 아름다움과 낭만이 보석처럼 빛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강렬한 원색의 건축이 그렇고, 도시가 지탱해 온 1000년의 역사가 그렇고, 여유가 느껴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그렇다. 요트가 세워진 아늑한 항구, 부드러운 구릉을 따라 지어진 원색의 집들, 도시 한복판의 공원과 호수, 노천카페의 가벼운 흥겨움…. 베르겐이야말로 도시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낭만적인 모습을 품고 있다.

베르겐을 대표하는 명소라면 단연 브뤼겐과 플뤼엔산을 꼽을 수 있다. ‘브뤼겐’은 삼각지붕의 목조건물들이 촘촘하게 일렬로 늘어선 항구 연안의 지구를 말한다.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지어진 이 건물은 북해 연안무역을 장악했던 한자동맹 상인들이 업무를 보거나 거주하던 공간이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이야말로 한때 노르웨이 수도였던 베르겐의 역사와 경제적 번영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플뤼엔산은 도시 뒤쪽에 우뚝 솟은 해발 32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레일을 따라 오르내리는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면 베르겐 시내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가 있다. 플뤼엔산에 올라 새삼 느낀 건 시내 곳곳을 두 발로 걸어 다닐 수 있을만한 크기의 도시가 품은 아늑함이다. 플뤼엔산에서 본 베르겐은 지붕과 지붕의 선이, 도보로 걸었던 길이 손에 잡힐 듯 살아 숨 쉬는 모습이었다.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은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연인들은 입을 맞췄다.

# 피오르의 작은 마을에서의 하룻밤

노르웨이의 피오르 중에서 가장 길고 수심이 깊은 피오르가 송네피오르다. 베르겐에서 송네피오르를 거슬러 오르는 배가 5월부터 10월까지 여름시즌에만 운항하는 배 ‘노를레’호다. ‘피오르 크루즈’라고는 했지만 종착 지점인 플롬까지 물길을 따라 15번 정박하며 손님을 내려주거나 태우는 배를, 관광객들은 유람선으로 주민들은 교통편으로 이용했다.

배는 연안을 따라 섬과 섬 사이 좁은 수로를 따라 북쪽 바다로 한참을 올라가다 송네피오르로 들어섰다. 점입가경. 피오르로 깊이 들어갈수록 협만은 좁아졌고, 경관은 더 빼어났다. 배는 훌륭한 경관이 펼쳐지면 속도를 줄였고, 바다로 쏟아지는 폭포가 있으면 가까이 다가갔다.

늦은 오후의 기우는 햇살이 두꺼운 구름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면서 무지개 형상의 빛을 뿌렸다. 갑판에서 협만의 바다 위로 번지는 그 빛을 올려다보노라니 비현실의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노를레호를 타고 종착지인 플롬까지 단번에 가지 않고, 피오르를 끼고 있는 작은 마을 발레스트란에 내렸다. 발레스트란은 피오르의 아름다움에 반한 예술가들이며 부유한 귀족들이 별장을 짓고 여름 한철을 보냈던 곳이다. 이 마을의 선착장을 끼고 1877년에 지어진 크비크네스 호텔이 있다. 지을 때 당시의 우아한 건물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호텔은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자주 찾았던 곳이란다. 지금도 교통이 불편한 이 오지에 140여 년 전쯤 호텔이 지어질 정도였으니, 그때 사람들의 여행과 풍경에 대한 열정도 지금 못지않았던 듯하다.

# 압도적 자연의 아름다움과 두려움

이튿날 다시 노를레호를 타고 플롬으로 향했다. 플롬은 베르겐에서 출발하는 산악 열차의 종착역이다. 노르웨이에는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이란 관광 프로그램이 있다. 영어 숙어로 ‘인 어 넛셀’이란 ‘간결하게’ 혹은 ‘단 한마디로’라는 뜻.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은 기차와 산악열차, 버스, 배를 번갈아 타고 웅장한 산악미와 피오르 일대를 압축해 둘러보는 여행상품이다. 이 여행상품이 구간 중간에 이용하는 산악열차의 종착역이 바로 플롬이다.

플롬에서 뮈르달까지 이어지는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의 산악열차 구간을 경험했다. 기차는 스무 개의 터널과 눈 쌓인 아찔한 협곡 위로 달렸다. 경관도 훌륭했지만, 그보다 바위를 일일이 손으로 뚫어 만들었다는 터널과 깎아지른 벼랑 위에 놓인 철로가 더 감탄스러웠다. 20.2㎞의 산악철로를 놓는 데 자그마치 20년이 걸렸단다. 어찌 철로뿐일까. 장엄하고 압도적인 자연을 품은 나라에서의 삶은 이렇듯 고단했을 것이었다. 노르웨이로 향한 여정에서 압도적인 자연은 아름다움으로 읽혔지만, 때로는 두려움으로, 때로는 공포로 읽혔다. 그건 노르웨이가 아닌 다른 여행지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것이었다.

호르달란주(노르웨이)= 글·사진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여행 정보

인천국제공항에서 베르겐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다. 여름 시즌에 대한항공이 오슬로까지 직항편을 운항한다. 오는 24일부터 7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에 직항편이 운항한다. 직항편을 이용하면 5박 7일이나, 12박 14일로 일정이 짜인다. 터키항공과 KLM 등도 경유편을 운항한다. 노르웨이 화폐단위는 크로네. 1크로네가 144원이다. 베르겐은 수도 오슬로보다 물가가 더 비싼 편이다.

베르겐 일대의 내륙지방을 돌아보려면 렌터카가 필수다. 소형차를 하루 빌리는 데 완전 면책 보험료 포함, 15만~20만 원 선을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가 도시 외곽에 있으나 AVIS렌터카 대여소는 시내에 있다. 베르겐에서는 정해진 기한 내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고 관광지 입장도 할 수 있는 ‘베르겐패스’가 유용하다. 24시간짜리가 240크로네이고 48시간은 310크로네, 72시간은 380크로네다. 물가가 비싼 만큼 패스의 효용이 크다.

베르겐에서 플롬까지 송네피오르를 따라가는 유람선 노를레호는 여름시즌인 5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운항한다. 요금은 795크로네. 베르겐에서 플롬까지는 8시간쯤 걸린다. 플롬에서 뮈르달까지 이어지는 산악열차 요금은 왕복 680크로네. 편도 50분 정도 걸린다. 노르웨이 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3-6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