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것

적외선과 자외선

shepherd2 2023. 9. 10. 09:48

적외선과 자외선

햇빛을 프리즘으로 분산시킨 후, 위 그림과 같이 빨간색 바깥에 온도계를 놓으면, 온도계의 눈금이 올라간다. 이것은 빨간색의 빛 바깥 부분에도 열선, 또는 적외선이라는 빛이 있기 때문인데 난로 불을 쬘 때에 뜨겁게 느껴지는 까닭은 난로 불에서 나오는 적외선 때문이다.

빨강에서 보라까지의 빛은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하여 가시광선이라고 한다.

보라색 빛의 바깥쪽에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짧은 파장의 빛이 있는데 이것을 자외선이라고 한다. 태양에서는 자외선이 많이 발생하지만, 지상에 이르는 자외선의 양은 매우 적다. 그 까닭은 지상 약 30km의 대기 중에 있는 오존층이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흡수하고, 또 공기 중의 먼지나 수증기가 자외선을 산란(방향을 흩뜨림)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자외선에는 세균을 죽이는 성질이 있는데, 일광 소독이란 바로 자외선을 이용하여 세균을 죽이는 것이다. 또, 인공적으로 수은등을 이용하여 자외선을 만들기도 한다. 강한 햇빛에 피부를 노출시키면 피부가 검게 타는 것은 바로 자외선의 작용 때문이다.

소금물에 질산은 용액을 가하면 염화은의 흰 침전이 생기고 침전을 가만히 두면 은이 분리되어 거무스름하게 변한다. 이 때, 자외선을 내는 수은등을 가까이 가져가면 이러한 변화가 더 빨리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로 보아 자외선은 화학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성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자외선을 화학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아서 형광 작용이 강하다. 형광등은 유리관의 안쪽에 형광 물질을 칠하고 수은 증기와 아르곤 기체를 넣은 것이다. 양쪽 끝의 필라멘트에 전압을 걸어 방전시키면 수은 증기에서 자외선이 나와 형광 물질에 닿아 형광을 낸다.

자외선보다 파장이 더 짧은 파동의 빛으로는, X선 γ(감마)선이 있다. X선과 γ선은 가시광선이 투과할 수 없는 물질을 투과하는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X선은 인체 내부의 검진과 구조물의 결함 등을 조사하는 데 쓰인다. 그리고 γ선은 암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적외선의 성질

적외선은 온도계의 눈금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