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비밀의 정원 - 창덕궁 - 비원

shepherd2 2008. 10. 18. 18:58

 

                      창덕궁 후원은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정원이라는 사실에는 어떠한 말도 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2007.8.2.목요일

                    과거의 누가 이 곳에서 무엇을 했던 곳일 뿐이다, 가 아니라 오늘의 내가 어떻게 느끼고,

                    내가 느끼는 이러한 것이 과거 이 정원을 거닐었던 그도 느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시다.

 

                                           자 이제 후원을 봅시다. 아니 같이 후원을 느껴봅시다.

 

 

후원은 1405년 창덕궁 창건당시 조성된 것이며 임진왜란때 대부분의 정자가 소실되고 지금 남아있는 누정은 인조 이후 역대 임금들에 의하여 개수, 증축된 것이다.

 


 

 

 

부용지(芙蓉池)는 가로세로가 30미터에 달하는 네모꼴의 큰 연못이다. 동궐도를 보면,

옛날에는 이곳에 배를 띄워 놀았음을 알 수 있다. 그 한 가운데에는 동그란 섬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이라는 전통적 우주관에서 비롯되었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것이다.

 


 

 

부용정(芙蓉亭)



 

 

부용지의 물은 지하에서 솟아오른다.

그렇기에 이 큰 연못이 항상 마르지 않고 가득 차 있다.



 

 



 

 



 

 



 

 

어수문과 주합루(宙合樓)



 

 

 

제일 큰 건물이 규장각 본관이다.

 정확히 말하면 아래층이 바로 왕실의 도서를 보관하는 규장각이고,

2층은 열람실로서 주합루(宙合樓)라고 한다.

오른쪽은 책을 보관하던 서향각(書香閣)

 



 

 



 

 



 

 



 

 



 

 

 

영화당(暎花堂)은 1692년(숙종 18)에 고쳐 지은 건물이며,

현판은 영조(英祖, 21대)의 친필이다



 

 

영화당 앞쪽엔 춘당대(春塘臺)라는 넓은 마당이 있었다.

정조 때부터 이곳에서 과거시험을 보고 인재를 뽑았다고 한다.



 

 



 

 

 

영화당(暎花堂)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왼쪽에 금마문(金馬門)이 있는데,

안에 들어서면 기오헌(寄傲軒)과 의두각(倚斗閣)이 나온다.



 

 

 

 기오헌(寄傲軒) 은 순조(純祖, 23대)의 아들 효명세자(孝明世子, 뒷날 헌종 때 翼宗 칭호를 받음)가 지은 집이며, 그가 가끔씩 와서 독서를 즐기던 곳이다.



 

 

의두각(倚斗閣)

 


 

기오헌(寄傲軒)과 의두각(倚斗閣)



 

 

 

이 문을 지나면 정말로 늙지 않을까. 사실이든 아니든,

불로문(不老門) 밑을 지나가는 것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

돌 하나를 쪼아서 이렇게 만든 것인데, 그 정성이 정말 대단하다.



 

 



 

 



 

 

 

애련정(愛蓮亭)은 1692년(숙종 18)에 지은 정자다.

그 앞 네모난 연못은 태액(太液), 또는 애련지(愛蓮池)라고도 한다.




 

 


 



 

 



 

 

 

반도지의 관람정(觀纜亭). 이 땅에서 유일무이한 부채 모양의 정자다



 

 



 

 

 


승재정
관람정 남쪽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관람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 부채꼴 모양을 한 정자가 관람정(觀纜亭)이다.

마루 둘레에 두른 난간이 참 예쁘다.

이렇게 나무를 휘어가며 만들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한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존덕정(尊德亭)은 1644년에 지었다고 한다.

나무로 된 현판에 글씨가 빼곡히 새겨져 있는데, 정조(正祖, 22대)가 지었다는

 '만천명월주인옹자서(萬川明月主人翁自序)'라는 글이다.



 

 

관람정 남쪽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관람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존덕정과 연지



 

 

 

취규정(聚奎亭)은 인조18년(1640년)에 세웠다고 한다.



 

 

'속세'와 가까운 지역이 아닐까

옥류천은 인조 14년(1636년)에 만들었다. 소요정(당시 이름은 歎逝亭),



 

 

'玉流川'이라는 인조의 붓글씨를 새겨넣었다.

 


 

 

 

 

1690년에는 돌 윗부분에 숙종의 詩를 새겨 넣었는데, 내용은

 

飛流三百尺(비류삼백척) 遙落九天來(요락구천래)
看是白虹起(간시백홍기) 飜成萬壑雷(번성만학뢰)


"폭포수 물길이 300척에 이르고, 아득히 먼 하늘에서 떨어진다.
이를 보니 흰 무지개가 일고, 만 골짜기에 우레가 가득하다."



 

 



 

 

 

 

태극정(太極亭)과.  뒤에 초가지붕을 한 것이 청의정,,, 주변에는 벼가 심어저 있다.



 

 

 



 

 

 

650년된 다래나무


 

 

 

창덕궁 다래나무는 높이 20m 굵은 줄기72cm이며 ,

다래나무는 암,수가 있는데,,, 수나무여서 열매는 않열린다고

우리나라의 다래나무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란다.



 

 



 

 

 

종묘 뒤담길을 걸어 나오다 월남 이상재 선생님의 동상을



 

 

 

월남 이상재(月南 李商在)선생은 서울 YMCA 첫 한국인 총무로서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 창립을 주도하 시고   헤이그밀사사건을 도왔고
기독학생회 하령회를 통한 민족학생운동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3.1운동을
지휘하고,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전신인 소년척후단의 초대 총재를 하셨으며,
1927년에는 민족의 단일전선을 결성하여 일본과 투쟁할 것을 목표로 신간회를 조직하고 활동하셨다. 


 

 

무심한 비둘기 한마리가 불경죄?



 

 



 

 

 

어울리지않게 종묘 담장을 뒤로한 붉은 장미 한송이가 더위지쳐서시들하다.



 

덥지만 않았으면 충실이 구경할것 인디, 아쉬움을 뒤로하며,,,

이후 얼음같은 생맥주를 단숨 석잔 들이키고~~~ 목요일날 자유관람을 추천 한다.

 그리고 덕택에 역사공부 잘했다 -가람-


물소리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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