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삶을 잊고

초원의 빛 -- 윌리엄 워즈워스 (1770 - 1850 )

shepherd2 2008. 10. 22. 12:30

초원의 빛 / 윌리엄 워즈워스(1770 - 1850) [쉼터 ]  choidk765
 bssk - 영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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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빛 / 윌리엄 워즈워스(1770 -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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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endor in the Grass / William Wordsworth
    from Ode: Intimations of Immortality from Recollections of Early Childhood
 
        What though the radiance which was once so bright
        Be now for ever taken from my sight,
        Though nothing can bring back the hour
        Of splendor in the grass, of glory in the flower
        We will grieve not, rather find
        Strength in what remains behind;
        In the primal sympathy
        Which having been must ever be;
        In the soothing thoughts that spring
        Out of human suffering;
        In the faith that looks through death,
        In years that bring the philosophic mind.
 

        초원의 빛 / 윌리엄 워즈워스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영생불멸을 깨닫는 노래에서
           
        한때 그렇게도 찬란한 빛이었건만
        이제는 눈앞에서 사라져 가는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찾을 길 없을지라도
        우리는 서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뒤에 남은 것에서 힘을 얻으리라
        존재의 영원함을
        비로소 처음 공감하며
        인간의 고뇌를
        사색으로 달래어서
        죽음을 꿰뚫어보는 그 믿음 속에서
        현명한 마음으로 세월을 버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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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덧없다. 세상 모든 것은 덧없고 덧없다.그러나
덧없는 것은 개체들이다. 개체는 사라지지만 그 개체
들이 뒤에 남겨놓은 게 있어 존재의 덧없음은 영원으
로 상승한다. 자식이건, 꽃의 영광이건, 뒤에 남은 것들
은영원의 기호다. 최소한 연민의 기호다. 이 시'초원
의 빛'을 처음 읽은 건, 영화'초원의 빛' 의 원작소설
을 통해서였다. 소설을 읽을 때도 영화를 볼 때도 펑펑
눈물을 쏟았었다. 영화 주인공 역을 맡은 내털리 우드
와 워런 비티의 파릇한 얼굴이 그립게 떠오른다. "초원
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이 영탄조의 구절을 유행
가처럼 �조리던 시절이 있었지. (황인숙 시인)
(중앙일보 2008. 09. 27 시가 있는 아침에서) 개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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