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과부가 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고 있었다
하나도 없었다.
화가 난 도둑은 불을 켜고 두 사람을 깨운 후 얼굴을 확인했다.
며느리의 얼굴이 반반한지라 회가 동한 도둑은
옆방으로 며느리를 끌고 가며
시어머니에게 조금 미안했던지
'내 이년을 죽이러 가는 것이니 노인네는 운 좋은 줄 아슈'하며
옆방으로 가 운우지정을 나누었고
참으로 오랫만에 남정네를 접한 며느리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괴성을 질러댔다.
일을 다 끝내고 도둑이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 아닌가!
시어머니 왈
..
..
..
"야 이놈아! 그렇게 죽이는 거면 나도 죽이고 가라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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