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삽시다

내시들의 노조

shepherd2 2008. 10. 24. 15:40

내시들의 노조 [웃고삽시다. ]  choidk765
강물이 깊으면 물이 조용하다 > 음담·소화(笑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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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들의 노조

 

조선시대 어느 임금님 시절. 궁중에 소속해 있던 내시들이
자기들의 권익옹호와 단결된 힘을 보여주기 위하여
노조를 구성하기로 하고 제반 준비를 마친 후 임금님께 고하였다.


"전하!
저희 내시들도 노조를 구성할까 합니다.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이 말을 들은 임금님 잠시 골똘히 생각하신 끝에

"아니, 노조라니, 무슨 얼토당토 않은 말이냐?
너희 내시들은 절대로 노조를 구성할 수 없느니라."

내시 대표가 다시 임금님께 아뢰었다.

"전하! 황공하오나,
저희들이 노조를 구성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이옵니까?"

이에 임금님은 다음과 같이
내시들은 노조를 구성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를 구성할려면

첫째,
정관을 작성해야 하는데
너희들이 정관을 작성할 수 있느냐?

둘째,
발기인대회를 해야 하는데
너희들이 발기가 돼느냐?

세째,
노조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각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각처에 다니면서 사정을 해야 하는데
너희들이 사정이 되느냐?

넷째,
노조 결성 후 각종 난관에 봉착하면
그 난관을 뚫어야 하는데,
너희들이 난관을 뚫을 수 있느냐?
그래서 너희들은 절대로 노조를 구성할 수 없느니라."

"지당하신 말씀이옵니다."

출처:http://eroom.korea.com/haepo[해포 이웃]

                                                           가 단

  솔개/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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