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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향유가 아니라 극복

shepherd2 2009. 1. 8. 18:17

 
                 tender02님의 코블에서 옴김........음악 편집 /choidk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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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향유가 아니라 극복..♠ -사람에게 주어진 고통, 그 날카로운 가시야말로 그를 참으로 겸허하게 만들어줄 선물일 수도 있다.-라지만... 삶이 계속되는 한 이러 저러한 가시는 계속 우리의 몸을 찌르지 만약 숙이 고통스러워 하는 그런,
      지금의 가시가 없다면 또,다른 종류의 가시가 생기기 마련이야. 마침 아드님이,따님이 드물게 착하고,착실하니 것도 축복이 아닐까? -나비야 청산가자-라는 L.A교포가 쓴 책이 있었지 저자인 A여인은 한 사람만 사랑하는 성격의 소유자였었어 미혼일때는 엄마를... 결혼해서는 남편을...
      아들을 낳아선 그 아들을...
      미처 신혼초를 벗어나지 않았을 때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아직 어린아기인 아들을 부모이자,남편이자,,친구로 의지하고, 온정열을 다 쏟아 부으며 끔찍이도 사랑하게 되었었지 오죽해야 아비없는 아들이라는 손가락질을 피해 모든 것을 뒤로하고 그 아이때문에 미국으로 이민왔을 정도였었으니까 그 아이가 커서 대학입학을 앞두고 0대에 교환학생으로 갔었어 운명은 예고하고 오지않는 다지만... 어느 날 밤 기숙사에서 전기 누전으로 그 아이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지 비보를 접한 엄마는 거의 실신하고...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라면 상자라도 돌리던 아주 영특하고,착실하던 그 여인의 기둥이 하루 아침에 뽑혀져 나간거였어 가끔씩 팬티를 더럽게 한다고 잔소리 했었든 그 팬티... 아직도 빨지 않은 상태에서 주인을 잃은 그 팬티를 코를 킁킁거리며 맞고 다녔다니 그 여인의 상심을 그 어느 누가 상상을 할 수가 있을까? 삶의 가치도,의미도 상실한 그 여인은 숫한 자살도 결심했었겠지 하지만, 지난번 L.A 갔다가 무심코 집어들은 신문기사에서 늘,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었든 그 여인의 기사를 접하게 되었었지. 너무 반가와 그 기사를 잘 찢어서 책갈피에 넣어 놨었는데 일정을 앞당겨 급히 돌아 왔기 때문인지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야 하지만,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은 그 여인은 더욱더 신앙생활에 심취했었고 그동안의 일들을 일기 같이 착실히 써 놓았었든 것을 영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어느 미국 고등학교의 교재로 채택이 된 것 같았어. 불후한 그 여인의 일생은 모든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앞날을 제시해주는 가교역활을 한다고나 할까? 오래전,-나비야 청산가자-라는 책을 우연히 손에 들게 되었었든 어느 날...
      그 후로,
      이제 것 그 여인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으며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한번도 떨쳐버릴 수가 없었지 그 다음,
      주위에서 고난이나,역경에 부딛혀 힘겨워하시는 친지들이 계시면 난 찾아가든지 아님,조용히 불러 그 책을 권하곤 했었어 한결같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면 난 작은 보람을 느꼈었는데... 이사통에 많은 책을 정리하는 과정에 친구에게 줬는지... 지금은 누가 빌려달라는 데도 없네. 우린 그다지 큰 변화없는 똑같은 일상에선 자기에게 주원진 복을 느끼지도,눈치채지도 못하고 살고있지 갑자기 변화가 찾아올 때 그 때서야,
      그 때가 행복했었음을 느끼지않을까? '나에게 갑자기 불치의 병이 찾아올지도'... '나에게 갑지기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자식을 앞세울 수도'... 바빠하는 내 L.A 동생에게는 컴에 들어 온다는 것 조차도 사치라고 생각했었어
      삶은 향유가 아니라
      극복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가끔씩 컴에 들어 와 고운님들과 오손도손 정을 나누는 것도 우리,축복이라고
      그리고,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