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삶을 잊고

한번 되돌아 볼까요?

shepherd2 2009. 5. 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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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단 휴게실에서 옴김 (편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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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수는 공무원의 신분입니다. 지금으로 표현 한다면.교도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수는 책임이 주어진 사람인데. 죄수들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것이 주된 책임이라고 봅니다. ^0^--------------------------------------------------^0^ 현직 교도관으로 재직중인 분을 고객으로 만나 들은 이야기 인데. 수감자가 따로 없다고 합니다. 자기가 수감자 같다고 합니다. 단지 차이기 있다면. 출퇴근을 하는 것 뿐이지. 그외는 감옥 (교도소 ) 에 들어가 근무하니 갇힌거나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합니다. ^0^--------------------------------------------------^0^ 간수가 가장 두려워 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죄수들이 집단으로 탈출한 것입니다. 물론 성경을 보면.( 사도행전 16장 26-27절 ) 죄수들이 집단으로 하니 한 사람도 탈출한 것이 아닌데도. 간수는 지레짐작으로 그렇게 판단하였습니다. 하긴. 간수의 입장이라면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0^---------------------------------------------------^0^ 간수가 판단한대로 죄수들이 탈옥하였다면. 그에게 책임이 돌려지게 되는데. 이거 보통 큰일이 아닙니다. 급기야 간수는 수습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이미 끝장난 것으로 판단하여 칼을 뽑아 자결 (자살) 하려고 합니다. 여하간. 이유 불문하고 죄수들의 탈옥을 막지 못한 것이 그의 잘못으로 인정이 된다고 보면. 꼼짝없이 벌어진 사태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 입니다. ^0^--------------------------------------------------^0^ 그래도 그렇지. 꼭 자살까지 감행하여야 하는가? 지금의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한 책임 정도가 자살까지 할 정도인가? 자살할 그럴만한가? 그렇게 심각하여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야만 하였나? 조사해 보면 알거 아닌가? 간수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초자연적인 일이 벌어져서 죄수들이 탈옥하게 되었는데. 돈 받고 (뇌물) 탈옥 시킨것도 아니고. 근무태만에 의한 불상사도 아니고. 주님이 하신 일인데 누가? 막을 수 있는가? 얼마든지.변명이나 변호가 가능하지 않는가? ^0^--------------------------------------------------^0^ 간수가 자살하지 않으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죽음을 당하게 된단 말인가? 혹시? 윗 사람으로부터 책임을 묻게되고 단지 옷을 벗는 정도나. 좌천이나.봉급 지급중지나 등등의 수준으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정도일로 자살까지는 너무 바보같고.단순하고 성급하고. 무책임한 짓 아닌가? ^0^--------------------------------------------------^0^ 이유불문하고. 자살은 금지입니다. 자살을 정당화 할 만한 이유는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자살하는 사람이 아무런 그럴듯한 이유없이 죽을 수는 없기에 내세우는 것 뿐입니다. 오죽하였으면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그렇게 죽음을 택하였겠냐? 나 같아도 그 입장이라면. 죽음을 선택하였을 것이다. 라고 말들 하지만. 아닙니다. 아닙니다. ^0^--------------------------------------------------^0^ 자살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동정을 해 줄거라 고 기대하고 이해해 줄거라고 단정하고 계산하여 자살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 누구의 동정이나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심정으로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전자의 경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동정이나 이해를 하려고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도리어 그래 너 (당신) 잘 죽었다. 암! 잘 죽었지.라고 할 수도 있고. 후자의 경우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동정하고 불쌍 하다고 정말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0^--------------------------------------------------^0^ 이미 자살한 사람에게는 기회가 없지만. 지금 자살하려는 사람이나. 앞으로 자살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이나. 모든 예비 자살자들에게 해줄 가장 필요하고 정상적이며. 단호한 말은 ( 네 몸을 헤치지 말라. 16장 28절 ) 입니다. ^0^--------------------------------------------------^0^ 뒤이어 해줄 말은

    ( 우리가 여기 있다. ) 입니다.

    이것은 자살까지 감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안심하라는 위로해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상황이 그렇게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라는 거입니다. 자살하려는 (하는) 사람이 모르는게 있는데. 자신이 처한 입장이나 환경이 자살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는 극단으로 온 정신과 마음과 몸이 올인한다는 거입니다. 사실은 그 정도로 비극적이고 최악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자살은 유일한 돌파구가 아닙니다. 불 명예요. 수치스런 행동입니다. ^0^--------------------------------------------------^0^ 염려스러운 것은 자살하려는 사람이 앞서 자살한 사람을 보고. 더 확신있게 동기부여를 받는 거 아닌가 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자살하려던 간수는 축복의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났는데. 사도바울 같은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 그 통로이고. 복음을 들었다는 것이 그 원인입니다. ^0^--------------------------------------------------^0^ 제발. 제발 . 이 사회, 이 나라, 이 세상에서 더 이상. 자살이라는 먹구름이 사람들을 짙흑같은 어둠으로 덮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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