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뉘우침
뉘우침은, 자신의 잘못을 본인 스스로 인정하는 것 일 뿐
회개와는 거리가 멀다.
회개는 용서를 해 주는 주체가 있어야 한다.
뉘우침은, 자신을 올바로 인식하는데서 시작되지만
용서가 없는 뉘우침은 자신마져도 용서하지 못하는 잘못을 범 할수 있다.
자신의 잘못을 아무리 뉘우치더라도
본인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용서받지 못 한다면
자신을 죽이는 자리까지 몰아가게된다.
용서는, 용서하여 주는자의 몫이다.
용서를 해 주는자가, 자기 자신이든, 상대이든, 신이든 . . .
아무리 뉘우치고 회개하며 용서를 간구하더라도
용서 해 주어야 할 자가 용서를 해 주지 않는다면
죄 사함과 진정한 회복은 없다.
인간들 사이에서 판단하며 정죄하고 벌주고 뉘우치며 용서를 빌고 용서 해 주고 받는것은
인간들이 정해놓은 사회법과 도덕과 윤리의 수준을 넘지를 못한다.
하지만
진정한 용서는, 인간 스스로가 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선악의 판단과 정죄와 용서는 신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이다.
가롯유다의 뉘우침은
은 30냥을 되돌려주며 "그리스도는 무죄한 자이다 !" 라고 외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스스로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목매어 자살한 행위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뉘우침 일 뿐
회개는 아니었다.
가롯유다의 뉘우침이 회개가 되기 위해서는
용서가 있어야만 했다.
본인 스스로에게서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에게서 용서를 받았어야 만 했다.
*****
-- 마주 중앙일보 J Blog 저녁노을님의 룸에서 옮김 --
'좋은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을 위하여 어제를 버려라 (0) | 2011.11.18 |
---|---|
경청(傾聽)과 목계(木鷄)의 경영철학 (0) | 2011.10.25 |
혼자 보기 아까운 글들 .. (0) | 2011.10.11 |
운명이 갈린 두 형제 (0) | 2011.09.15 |
렌의 애가/제1신 (0) | 2011.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