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봉숭아 꽃이 한창이다. 저 꽃을 보고있노라면
어린시절 삽짝 옆 장독대에 맨드라미와 함께 곱게 핀
그 모습이 지금도 늘 눈에 선하다.
어린시절 교과서에 실렸던 "봉숭아"를 올려보았다.
고향편지
=======
비오자 장독간에
봉숭아 반만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두고 볼 것인가
자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도 보내자
누님이 이 편지보면
아마 울까 웃으실까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며
손톱에 꽃물 들이던
그날생각 하시리.
울 밑에 선 봉선화 / 소프라노 홍혜경
'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 Dana Winner (0) | 2013.08.09 |
---|---|
Zigeunerweisen / 장영주 (0) | 2013.08.08 |
staring at a mirror (0) | 2013.05.11 |
또 한 해를 보내며 (0) | 2012.12.06 |
경험적 평등의 원리.. (0) | 2012.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