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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별은 서로의 합의 하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태든 어떤 이유로든 간에
감정의 찌꺼기를 보이지 않고
‘안녕’하는 것이 중요하죠.
물론 속마음이야 상대가 야속하기도 하고, 미련도 남겠지만 합의란 게 그렇지 않습니까.
이후엔 ‘암말 없기!’라는 전제가 깔아져 있으니 겉으로든 쿨하게
헤어져야죠.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인공 커플은 감정을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시작은 남자의 연민과 장애우인 여자의 기댐이 사랑을 만들었지만 어디 세상이 그런가요.
영원한 사랑으로 만들기에 남자는 현실적인 부담,
여자는 자신이 남자에게 짐이 된다는 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둘은 둘만의 유머로 웃으며 안녕을 고합니다. 쿨하게요.
하지만 헤어지고 돌아서는 길에 남자가 뱉어내는 울음은 참았던
미안함, 그리고 아픔과 사랑이 아닐까요?
그러나 아마 그녀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면 서로에게 상처뿐인
이별이 되었을 겁니다.
어차피 그는 그녀에게 돌아갈 수 없었어요.
그가 말했던 것처럼 “헤어져도 친구로 남을 수 없는 여자”였다면
말이죠.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아니 사랑했던 그 사람 앞에서만큼은 용기 있게 ‘안녕’하는 것, 정말 용기 있고 쿨~한 이별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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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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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거짓 같은 세상이라지만 정말 사랑해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현실적으로 둘의 사랑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준다던가, 한 쪽에게 더 나은 미래가 있다면 헤어지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의해서죠. 뭐 올바른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추하거나 이기적인 이별은 아니니까 아름다워 보일 수 있습니다.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남주인공은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를 붙잡고 싶지만 오히려 그녀의 새 남자에게 그녀를 보내줍니다.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그녀와 그녀의 남자를 안전하게 떠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주인공의 행동에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그건 이기적인 게 아닐까요?
그렇다고 그녀는 행복해졌을까요?
최선의 선택으로 안녕을 고한 남자, 험프리 보가트의 우수에 찬 눈빛을 봤다면 모두들 이해할 것입니다.
진정 아름답게 헤어질 수 있는남자의 사랑을요.
★ 아름다운 이별제안! 그 혹은 그녀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면
보내주세요!
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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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줄 걸.”, “평생 잊지 않는다고 할 걸.”, “미안하다고, 고마웠다고 말할 걸.”
그러나 이런 말들은 입 속에서만 돌고 돌기만 합니다.
때로는 말할 기회조차 놓쳐 후회하게 되죠.
사랑할 때 사랑한다고 말하고, 고마울 때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연애기간의 특권입니다.
헤어지고 나선 꼭 이런 것들이 생각나고 후회 되고 마는데,
헤어질 때 그 동안 못다한 말들을 하는 건 어떨까요?
어쩔 수 없이 헤어지거나 서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이런 이별법을 택해 보세요.
영화 <사랑과 영혼>,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헤어지게 된 두 연인.
‘고스트’가 된 남자는 홀로 남겨진 여자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이별은 두 사람에게 슬픔과 그리움만을 안겨준 셈이죠. 결국 죽어서도 잊지 못해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난 남자는 절절한
사랑을 전하고 갑니다.
하늘도 감동하는 사랑이란 이런 걸 두고 말하겠죠?
한 가지라도 꼭 말하세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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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korea. com : bssk님의 방에서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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