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싶은 추억의 노래

사나이 결심(맹세)

shepherd2 2020. 3. 8. 12:12


사나이 결심이라는 노래는  남인수(1949년), 송민도(1959년), 이미자, 조용필(1987년)이 불렀고, 여러 분들이 작사자, 작곡자, 편곡자로 알려져 있다.



 


『원곡 HISTORY』 - 해 같은 내 마음(남인수) / 사나이 결심 (조용필)

 


《사나이 결심》은 작사가 김초향이 1940년대 만주 독립군들의 애환과 그들의 비장함을 가사로 썼다가 해방후인 1949년에 가수 남인수를 통해《해 같은 내 마음》이란 곡으로 발표했었던 곡입니다.


이후 한국전쟁중에 작사가 김초향이 행방불명이 되어 작사가 김영일씨가 가사를 새로 써서 1959년 가수 송민도씨를 통해 취입한 《나도 몰라요》가 있었고요.


조용필씨는 1987년 정규9집 앨범에 작사가 '유호'씨가 《해 같은 내 마음》의 가사를 새로 다듬어 《사나이 결심》이라는 리메이크곡을 발표하게 된거죠.

이렇게 여러차례 가사가 수정되고 작사가가 바뀌어 리메이크 된 이유는 한국전쟁 후 남한에서는 한국전쟁중 월북했거나 행방불명된 작가들의 작품을 노래하거나 발표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해 같은 내 마음 (김초향 작사/이봉룡 작곡/남인수 노래) 1949

사나이 가는 길 앞에
웃음만이 있을소냐
결심하고 가는 길
가로막는 폭풍이
어이 없으랴
푸른 희망을 가슴에 움켜안고
떠나온 정든 고향을
내 다시 돌아갈 땐
열 구비 도는 길마다
꽃잎을 날려보리라

세상을 원망하면서
울던 때도 있었건만
나는 새도 눈 위에
발자욱을 남기고
날러가는데
남아 일생을 어이타 연기처럼
헛되이 흘려보내랴
이 목숨 연기같이
세상을 떠날지라도
등불을 남겨두리라

지구가 크다고 한들
내 맘 보다 더 클소냐
내 나라를 위하고
내 동포를 위해서
가는 앞길에
그 어느 것이 눈앞을 가리우고
발목을 묶어둘쏘냐
뜨거운 젊은 피를
태양에 힘껏 뿌려서
한 백년 빛내보리라

▣ 사나이 결심 (유호 개사/이봉룡 작곡/조용필 노래) 1987

 

사나이 가는 길앞에
웃음만이 있을소냐
결심하고 가는 길
가로막는 폭풍이
어이 없으랴
푸른 희망을 가슴에 움켜안고
떠나온 정든 고향을
내 다시 돌아갈땐
열 구비 도는 길마다
꽃잎을 날려보리라

세상을 원망하면서
울던때도 있었건만
나는 새도 눈위에
발자욱을 남기고
날아가건만
남아 일생을 어이타 연기처럼
헛되이 보내오리까
이 몸은 죽어서
세상을 떠날지라도
이름만은 남겨놓으리라

▣ 사나이 결심 (유호 개사/이봉룡 작곡/이미자 노래) 1988

사나이 가는 길앞에
웃음만이 있을쏘냐
결심하고 가는 길
가로막는 폭풍이
어이 없으랴
푸른 희망을 가슴에 움켜안고
떠나온 정든 고향을
내 다시 돌아갈땐
열 구비 도는 길마다
꽃잎을 날려보리라

세상을 원망하면서
울던때도 있었건만
나는 새도 눈위에
발자욱을 남기고
날아가건만
남아 일생을 어이타 연기처럼
헛되이 보내오리까
이 몸은 죽어서
세상을 떠날지라도
이름만은 남겨놓으리라

 


해같은 내 마음(사나이 결심의 원곡으로, 만주 독립군의 노래) (1949년, 김초향 작사, 이봉룡 작곡, 남인수 노래 )

- 남인수 노래

사나이 가는 길 앞에 웃음만이 있을쏘냐

결심하고 가는 길 가로막는 폭풍이 어이 없으랴

푸른 희망을 가슴에 움켜 안고 떠나온 정든 고향을

내 다시 돌아갈땐 열구비 도는 길마다 꽃잎을 날려 보리라


세상을 원망하면서 울던 때도 있었건만

나는 새도 눈위에 발자욱을 남기고 날라 가는데

남아 일생을 어이타 연기처럼 헛되이 흘려 보내랴

이 목숨 연기같이 세상을 떠날지라도 등불을 남겨 두리라


지구가 크다고 한들 내 맘보다 더 클소냐

내 나라를 위하고 내 동포를 위해서 가는 앞길에

그 어느것이 눈 앞을 가리우고 발목을 묶어 둘쏘냐

뜨거운 젊은 피를 태양에 힘껏 뿌려서 한 백년 빛내 보리라

『원곡 HISTORY』 - 해 같은 내 마음(남인수) / 사나이 결심 (조용필)

 

 

 

 

  •  
  • '듣고싶은 추억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Sound Of Silence  (0) 2023.06.18
    진주라 천리길  (0) 2020.04.27
    The Sound Of Silence   (0) 2020.02.17
    고향초  (0) 2019.09.22
    아내의 노래 - 심연옥(1952)  (0) 201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