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지나가는 길목엔 작은 변화로 부산하다.
시간에 쫏기며 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의 마음이 이럴까? 겨우내 많은 산행을 했음에도
떠나는 겨울이 못내 아쉬운건.. 인생의 터널을 깊숙히 들어서고 있음에 느끼는 그런 마음은
아닌지.. 수많은 계절이 지나가는 모퉁이 변화의 순간 순간을 흘러 보내 왔으면서도 점점
더 민감해지는 것은.. 나보다 앞선세월을 살고 가신 우리내 선배님들이 흘리고 간 아쉬움도
이런 느낌 이었으리라....
날씨도 청아하고 구름 한점없이 맑아 산행 하기엔 정말 좋은 날씨였다.. 산을 내려와서 먹는
선지 해장국에..... 곁드려 마시는 왕대포 한사발의 그 맛을 산해진미에 비할까?
산행코스 : 석산가든 - 백화암 - 상봉 - 상투봉 - 임꺽정봉 - 대교아파트.
오리나무 꽃
백화암 입구
바윗돌 아래 예쁜 난초
3기의 마애불이 있다
십자고개
올라온 백화암을 내려다 보며
곰바위
올라온 능선을 보며
절묘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봉의 바위 - 아래는 수십길 절벽
상봉에서 바라본 상투봉과 뒤에 임꺽정봉
지나온 상봉
저멀리 도봉산 자락과 오봉능선 그리고 북한산 백운대가 보이고
임꺽정봉
임꺽정봉 - 왼쪽은 수십길 낭떠러지다
북쪽으로 감악산이 흐리게 보인다
도락산에서 본 불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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