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누구나 홀연이 떠나보고 싶을때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루 일과를 끝나고 마땅히 할일도 없든 차에 문득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나고 싶어졌다.
준비랄 것도 없이 입고 있든 평상복 차림에 카메라 만을 들고 집을나서 서울역으로 향했다.
마침 표도 순조롭게 구할 수있어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었다.
밖은 황사로 온통 흐려져 있다. 그래도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겐 멋지고 아름답게 만 느껴졌다. 부산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9시 우선 자갈치 시장을 찿았다
오랫만에 와보는 자갈치 시장의 정경도 그리 낮설어 보이지 않았고 15년의 세월이 흐른뒤 보는
태종대의 바다도 눈에 많이 익숙해 보였다.
이른아침에 태종대를 홀로 둘러보고 열시쯤 부산에 살고있는 옛 직장 동료와 함께 해운대와
송정을 거쳐 기장에서 처음으로 멸치회를 맛보았다. 그리고 부산 도심에 있는 황령산을 오르니
사방으로 부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말 이곳에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늘 멀게만 느꼈졌든 부산이 마음만 먹으면 지척이란 걸 새삼 느끼는 그런 여행이었다.
이렇게 해서 짧지만 추억거리 하나 또 만들고 왔다. 이자리를 빌어 그친구에게 감사를 전한다.
고마우이 친구 번번이 신세만 지구... 늘 건강하시게...
돌아본 곳: 태종대 - 해운대 - 송정 - 기장 - 황령산.
구 자갈치 시장
신 자갈치 시장 내부
이곳에서 생전처음 고래고기에 막걸리도 한잔 하고
봄철 황사의 위력을 증명하는 사진....
태종대의 아침 (오전 6:40)
태종사 경내에서 멀리 거제쪽을 향해
태종대 순환로 고갯마루
태종대 등대아래 몽돌 해변가
시간의 역사를 보는듯 한 지층구조
몽돌해변 - 바닷물이 드날때 그들이 내는 소리는 인상적이다...
태종대 아래 바닷가- 이곳에서 해삼과 굴도 먹고
예쁜 새한마리가 이른아침에 이곳을 찿았왔다
오륙도 앞바다
세계 정상회담이 열렸든 곳
해운대 해변
송정 해수욕장
기장 앞바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멸치회도 먹고
기장항
영도와그 주변일대
광안대교 일대
해운대쪽을 향해
북쪽을 바라보고
북쪽 동레온천과 금정산 방향
서쪽을 행해서
동아대학교 뒷산과 김해쪽
대마도쪽 바다를 뒤로하고 옛 직장동료와
우측에 보이는 산이 장산 이란다
멀리 금정산이 보인다
광안리에서
부산역
'아름다운 산과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형제봉, 대성문 , 대서문 / 2010. 3. 29 월 (0) | 2010.03.29 |
---|---|
청계산 종주산행 / 2010. 3. 24 수 (0) | 2010.03.24 |
양주 불곡산을 다녀와서 / 2010. 3. 18 목 (0) | 2010.03.18 |
봄맞이 산행 - 도봉산 / 2010 3. 14 일요일 (0) | 2010.03.14 |
[스크랩] 남한 100대 명산 (0) | 201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