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목산장에서 본 지리산의 운해)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노적봉에서 본 백운대와 만경대)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도봉산 에덴의동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영봉을 오르며 바라 본 백운대와 인수봉)
반 벙어리 처럼
귀 머거리 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도봉산 선인봉과 만장봉)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 할 것을
(우이령을 넘으며 바라본 오봉)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 인 것을
내 열심히 따라 피어 날
꽃봉오리 인 것을
(게방산을 오르며 바라본 설악산의 대청봉)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김지연의 Raining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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