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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餘韻)

shepherd2 2008. 10.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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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餘韻 (여운)
     

    영시중에

    이런 귀절이 있다.

    "Heard melody is sweet

    but unheard melody is sweeter

    than heard melody"

     

    들리는 소리는 그 음 고유의 소리 외 엔

    다른 음을 낼 수 없겠지만..

    들리지 않는 melody 는

    그때 그때 상황에따라

    또는 사람마다의 감정에 따라

    그 느낌을 달리 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산에피는 야생화와

    들에피는 들꽃이 아름다움은

    때뭇지 않고 신선한 공기마시며

    살아가기 때문 일 게다.

     

    혹여

    야생화나 들꽃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집에 옴겨다 키워보리란 생각을

    머금은 사람이 있다면..

    그런생각은 접어라

    마음의 삽을 드는순간 당신은

    그때 산이나 들에서 맛보든 그 향기를

    영원히 맛 볼 수 없을 지 도 모르리라.

     

    사람이

    영원히 풀리지 않을 혹은

    영원히 풀 수 없는 그 무엇 하나 쯤은

    가슴에 안고 살아 간다는 것두

    우리내 한평생 살아가면서

    품고 가야 할 좋은 인생의 벗이

    아닐까 싶다.

     

      2007 년 여름 어느날에 choidk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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