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달릴수 있습니다.
늙음과 낡음이 함께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 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 집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늙었으나 새로운 인격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젊었으나 쇠잔한 인격입니다.
겉은 낡아 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 지는것이
아름답게 늙는 것입니다.
겉이 늙어 갈수록
속은 더욱 낡아 지는것이
추하게 늙는 것입니다.
새로움과 낡음은
삶의 미추를 갈라 놓습니다.
글자 한 획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삶과 인격이 다른 것 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세월이 가면 나이를 먹는 것이고
나이를 먹으면 늙어지는것이
자연 현상이지만
늙어도 낡지않는 삶을
살아 가도록 노력 하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