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세계

산은 외로운 녀석이다 / 갈런드

shepherd2 2009. 5. 9. 22:43

 

                                                     육모정 고갯마루 같네요

 

            산

 

산은 하늘을 떠받들고 삽니다

두루 경계를 정하고 사람과 나무와 바위와

꽃과 짐승들의 거주지가 됩니다

전쟁 때는 군대를 주둔시키고 대오를 짜고

훈련하고 진군하는 장소가 되기도하고 진지를 구축하여

방어하는 피난처가 되기도합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동굴이 많아 죽은 사람들의

매장지로도 사용합니다

 

산들 중에는 하나님과 관련된 산이 많습니다

예수님은 산에서 산상수훈을 베푸셨습니다

감람산은 예수님이 고뇌하시고 기도하신 산입니다

시험 받으신 곳입니다 승천하신 곳입니다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삼았던 곳이며

호렙산은 떨기나무에 붙은 불꽃을 모세가 본 곳입니다

신령한 산입니다

가멜산은 엘리아가 제단을 쌓고 기도한 곳입니다

시내산은 모세가 율법을 받은 산이고

에발산과 그리심산은 축복과 저주가 선포된 산입니다

 

산을 사람에 비유한다면

키가 크고 덩치가 큰 사람입니다

입이무거운 사람입니다 별 말이 없습니다

오래 참는 사람입니다

소망 가운데 삽니다 성령 받은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신령하고 경건합니다

인내하고 관용을 베품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가득합니다

자기기인하지 않습니다

요동하지 않습니다

복된 사람입니다

 

[ 옮겨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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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untains are a Lonely Folk / Hamlin Garland

 

                                        

The mountains they are silent folk:

They stand afar-alone,

And the clouds that kiss their brows at night

Hear neither sigh nor groan.

Each bears him in his ordered place

As soldiers do, and bold and hight

They fold their forests round their feet

And bolster up the sky.

 

 

산은 외로운 녀석이다 / 갈런드

                          

 

산은 말 없는 녀석이다

산은 저 멀리 혼자 서 있다

밤에 산의 이마에 입 맞추는 구름도

산의 탄식이나 신음 소리를 듣지 못한다

제각기 명령 받은 곳에 서 있는

군인들처럼 그리고 당당하게 높이 솟아 있다

그들은 숲을 자기 발 아래 휘감고

하늘을 버티고 서 있다

  

 

 

 

--  빛에스더 님의 룸에서 옴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