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되돌아 볼까

내가 싸워야 할 적

shepherd2 2011. 7. 14. 14:09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어느날 부시 대통령에게 말했다. 

"틀렸어요, 대통령님 !  Roma 는 Romania 의 수도가 아니에요."

라이스 장관은 흑인여성으로서 31세에 대학총장을 역임한 천재다.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 방문시,

 

파주 미군장갑차 사고로 숨진 두 여중생 (심미선, 신효순)의

이름을 거론하며 한국에서는 촛불시위가 한창이라며

미군의 행동을 강하게 항의 했을때, 느닷없이

"서해 해전에서 전사한 한국장병들의

이름을 아느냐 ?" 고 질문을 했던 사람이다. 

 

노대통령이 장병의 이름을 기억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적군의(여기사는 북한군을 지칭함) 의도적 침공에 장렬하게 전사한 애국 장병들의 이름은 모르면서

혈맹의 훈련중 실수로 사망한 여중생들의 이름은 알고 항의하시는 대통령께서는

혹시, 적과 아군을 반대로 잘 못 알고 계시는거 아닙니까 ?" 라고, 질문하여

임기웅변에 능한 노대통령을 쩔쩔매게 했던 장관이다. 

 

그런 라이스 장관이니, 부시대통령의 무지도 당당히 지적했을 것이다. 

또 그런 장관을 좋아하여, 국무장관으로 오래동안 함께 일을 한,

부시대통령도 멋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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