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내 삶과 문화

[스크랩] 민요특강-59회 : 동요(3)

shepherd2 2017. 10. 9. 09:05

국악방송 2009-11-13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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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세기 : 다리세기노래 | 별세기노래


 

다리세기

-이거리 저거리, 한알대 두알대, 기타

 

●강원0608 /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신흥동 / “이거리 저거리”
(1994. 7. 19 / 유승종, 여, 1931)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천두만두 두만두
?댁이 열스냥
까막까치 날아가면 열두냥!
(반복)

 

●경남0212 /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외우산 / “이거리 저거리”
(1992. 7. 24 / 조덕남, 여, 1927)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진주 맹건 또 맹건
짝바리 이앵근
또루마 줌치 장도칼
머구 밭에 떡서리
칠팔월에 무서리
동지 섣달 대서리

 

●전북0101 / 진안군 진안읍 가막리 가막 / “이거리 저거리”
(1990. 11. 5 / 권옥순*, 여, 56)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진지만지 더만지
짝발이 호양끈
도리매 장치 장독개
칠팔월에 무서리
동지 섣달 대서리
개천에 가 빠져도
엡혀왔나 살려왔나
고두레 뚱 땅!

 

●강원0123 /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 “한알개 두알개”
(1995. 1. 11 / 황서순, 여, 1920)

한알개 두알개
삼사 났다
은동고리1)
팔때 장군
고드래 똥

(3번 반복)

 

●경북1570 / 칠곡군 지천면 영오1리 덕천 / “한알대 두알대”
(1993. 7. 15 / 우상림, 여, 1929)

한알대 두알대
삼선 나그네
은다지 꽃다지
영낭 거지
팔대 장군
꼬두레 똥 땡

 

●충북0422 / 중원군 신니면 모남리 남악 / “한알개 두알개”
(1993. 1. 6 / 최수복, 여, 1919)

한알개 두알개 삼사 나그네
헌다지 꽃다지 바람에 쥐새끼
영낭거지 팔대장군 고드래짱

 

●전북0804 / 익산군 용동면 흥왕리 돈다산 / “한나 만나 잉게 딱지”
(1991. 1. 23 / 박군서, 여, 72)

한나 만나
잉게 딱지
구름은 장군
만리 땡!

 

●강원0511 /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 웃말 / “앵기 땡기”
(1994. 12. 2 / 이순녀, 여, 1918)

앵기 땡기
가락지 척척
올라 가다
가매 꼭지
딱게 동

(반복)

 

●충북0519 / 청원군 가덕면 병암2리 / “콩하나 팥하나”
(1993. 1. 26 / 김복례, 여, 1920)

콩하나 팥하나
양지 종지
가락구 속곳
넙덕 산이
올랑 촐랑
진대 막대
고양 감토
불무 때콩

 

●강원0403 / 양구군 양구읍 학조리 한새골 / “하나 먹어 둘에 중”
(1994. 12. 19 / 길정배, 여, 1928)

하나 먹어 둘에 중
삼사 네놈
똥깨 망깨
잣나무 등거지1)
아들 놈!

하나 먹어 둘에 중
삼사 네놈
똥깨 망깨
잣나무 등거지
아들 놈!
(웃음)

 

●경북1562 / 경주군 외동읍 녹동리 / “안깨 장깨 가매 꼭지”
(1993. 2. 2 / 안병학, 남, 1930)

안깨 장깨 가매 꼭지
너머 가먼 오좀물이 쨀끔
방구 탱

안깨 장깨 가매 꼭지
너머 가먼 오좀물이 쨀끔
방구 탱

 

●강원0717 /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 화성 / “요거리 저거리”
(1994. 7. 15 / 박가무, 여, 1938.)

고모네집에 갔더니
암닭 수탉 잡아서
기름 동동 뜨는 거
나 한술 안 주고
우리집에 와 봐라
팥죽 한 글 주나 봐

(3가지 노래한 중에 2번째 노래)

 

●경북1561 / 군위군 의흥읍 읍내1리 / “달도 달도 반달”
(1994. 1. 26 / 김순달, 여, 1932)

달도 달도 반달
영천도 반달
쪽 귀신에 저고리
사돈네 빤뚜깨
고놈의 집에 가이끄세
양치 자반 놔두고
나를 한 점 안주고
우리 집에 와봐라
구두 박씨 주까봐

 

●경북1564 / 경주군 양남면 수렴리 / “옹기종기 범의 개야”
(1993. 2. 3 / 강귀순, 여, 1928)

옹기종기 범의 개야
느그 서방 어데 갔노
신산에 갔다
오거들랑 죽도 밥도 주지 말고
?짝 ?에 쫓아내라

 


별세기

 

●경북1534-3 / 영일군 구룡포읍 석병2리 / “별 하나 내 하나”
(1994. 12. 20 / 양분연, 여, 1925)

별 하나 내 하나
별 두나 내 두나
별 세나 내 시나
별 네나 내 니나
별 다섯 내 다섯
별 여서 내 여서
별 일고 내 일고
별 여덜 내 여덜
별 아홉 내 아홉
별 열 내 열

 

●경북1534-2 / 청송군 부남면 중기2리 중성지 / “별 하나 내 하나”
(1994. 11. 10 / 정말순, 여, 1928)

별 하나 내 하나
별 둘이 내 둘이
별 서이 내 서이
별 너이 내 너이
별 다서 내 다서
별 여섯 내 여섯
별 일고 내 일고
별 여덜 내 여덜
별 아호 내 아호
별 열 내 열

하늘에 올라가 별 하나 뚝 따
잿불에 후져져서 망탁에 담아 동문에 걸고
하늘에 올라가 별 하나 뚝 따서
잿불에 후져져서 망탁에 담아 서문에 걸고
하늘에 올라가 별 하나 뚝 따서
잿불에 후져져가 남문에 걸고
하늘에 올라가 별 하나 뚝 따서
잿불에 후져져가 망탁에 담아 북문에 걸고

“다 걸었습니다”

 

●경북1534-1 / 문경군 영순면 율곡2리 당골 / “빌 하나 따서”
(1994. 12 / 윤경임, 여, 1918)

빌 하나 따서 홀테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빌 둘 따서 홀테 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빌 서이 따서 홀테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빌 너이 따서 홀테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빌 다섯 따서 홀테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빌 여섯 따서 홀테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빌 일곱 따서 홀테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빌 여덟 따서 홀테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빌 아홉 따서 홀테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빌 열 따서 홀테망태 넣어서 계수남게 걸고

 


기원 : 비야비야 | 바람아불어라 | 청청맑아라 | 보지란딴딴 | 까치야까치야


 

비야 비야

 

●경북1531-4 / 영일군 흥해읍 북송리 북송 / “비야 비야 오지 마라”
(1993. 2. 24 / 김선이, 여, 1927)

비야 비야 오지 마라
우리 시야1) 시집간대
가매꼭째 비 드간다
가매꼭째 비 드가면
모비단 저고래 얼룽진다

 

●경북1531-3 / 성주군 가천면 화죽2리 하법림 / “비야 비야 오지 마라”
(1993. 8. 12 / 김순덕, 여, 1921)

비야 비야 오지 마라
우리 시뉘 시집간다
비단초매 얼룽진다
연지 곤지 찍고 분 발른거
얼룽지마 우짜겠노


바람아 불어라

 

●경북1527-2 / 영일군 구룡포읍 석병2리 / “바람아 불아라”
(1993. 2. 19 / 서순득, 여, 1927)

바람아 불아라
대추야 널찌거라
할배여 야 보소
대끼놈 침 주까

바람아 불어라
대추야 널찌거라
할배여 야 보소
대끼놈 침 주까

 

●충남0110 / 대전시 동구 자양동 / “바람아 바람아”
(1993. 7. 15 / 이정옥, 여, 1929)

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대추야 대추야 떨어져라
아가 아가 줏어라
총각 총각 뺏어라
아가야 울어라


청청 맑아라

 

●강원0611 / 영월군 중동면 녹전리 유전 / “청청 맑어라
(1994. 7. 20 / 김덕자, 여, 1933)

청청 맑어라
물레각시 물 이러 온다

청청 맑어라
물레각시 물 이러 온다
퇴!

 

●강원1004-4 /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 “청청 맑어라”
(1996. 2. 5 / 이정춘, 여, 1929)

청청 맑어라
꼴두각시 물 이러 온다

청청 맑어라
꼴두각시 물 이러 온다

청청 맑어라
꼴두각시 물 이러 온다


보지란 딴딴

 

●경북1517-1 / 경주군 산내면 내칠1리 상개태 / “보지란 딴딴 지아라”
(1994. 12. 20 / 김태조, 여, 1942)

보지란 딴딴 지아라
차돌같이 지아라
야무게도 지아라
장구같이 지아라

보지란 딴딴 지아라
여무게도 지아라
차돌같이 지아라

보지란 딴딴 지아라
차돌같이 지아라
장구같이 지아라


까치야 까치야

 

●경북1546-3 / 영풍군 부석면 상석2리 감산 / “까치야 까치야”
(1994. 1. 13 / 김옥성, 여, 1937)

까치야 까치야
내 눈에 까시 파내다고
내 눈에 까시 파내 주먼
미역국에 밥 말아 주께
싸팔이 쎄

 

●경북1546-1 / 선산군 산동면 성수2리 수부창 / “깐치야 까치야”
(1993. 7. 21 / 정정희, 여, 1930)

깐치야 까치야
내 눈에 까시 내라
니 새끼 물에 빠지마
미역국에 밥 말아 주께
헥쎄이

 

●경북1544 / 경주군 외동읍 녹동리 / “깐치야 깐치야”
(1993. 2. 2 / 안병학, 남, 1930)

깐치야 깐치야
헌 이 물고 가고
새 이 물어다 도고
박씨 같은 이를
강냉이씨 같이 물어다 도고

 


서정표현 : 새는새는 | 비가오네


 

새는 새는

 

●경북1501-2 / 청송군 부남면 중기2리 중성지 / “새는 새는 남게 자고”
(1993. 12. 2 / 정말순, 여, 1928)

새는 새는 남게 자고
쥐는 쥐는 궁게 자고
납딱납딱 붕어새끼
바위 틈에 잠을 자고
매끌매끌 미꾸라지
구케1) 속에 잠을 자고
어제 왔던 할마시는
영감 품에 잠을 자고
오늘 왔는 새악씨는
신랑 품에 잠을 자고
우리겉은 아이들은
엄마 품에 잠을 자고


비가 오네

 

●강원0610 / 영월군 중동면 녹전리 유전 / “부슬부슬 비가 오네”
(1994. 7. 20 / 김덕자, 여, 1933)

부슬부슬 비가 오네
아침비는 형님 눈물
저녁비는 딸님 눈물
형님 딸님 눈물 오네
부슬부슬 비가 오네

“이래더라”

 


서사표현 : 옛날뒷날


 

●제주0918 / 북제주군 애월읍 장전리 / “옛날 뒷날”
(1989. 2. 14. / 진성효, 남, 1921)

옛날 뒷날
환상보리 한 되 타단
앙작 고레에
벌작 노래1)에
달음 닫는2) 족박에
빌 보는 집에
멍먹 갈안
밥은 허난 조그만
아방 한 적
어멍 한 적
아덜 한 적
메누리 한 적
아방은 족으난
어멍을 따리난
어멍은 용심나난
아덜을 따리난
아덜은 용심나난3)
지 각씰 따리난
지 각씬 용심나난
갤 따리난
갠 용심나난
고낭일 무난
고낭인 용심나난
중일 무난
중인 용심나난
조쿠덕을 ?아부난
독 배소구베4) 독 배소구베
경 허드라 헙니다
(웃음)

 


소리흉내 : 새소리흉내 | 매미소리흉내


 

새소리흉내

비둘기, 부엉이, 꾀꼬리, 휘파람새, 두견새

 

●강원0924 /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 비둘기소리흉내
(1996. 2. 5 / 이명자, 여, 1923)

지집 죽구 자석 죽구
맹근1) 팔아 영장하구2)
흔투데기3) 목에 걸구
예등뜨등 예등뜨등

 

●강원0311 / 삼척군 가곡면 오저리 갈버들 / 비둘기소리흉내
(1994. 8. 23 / 최노미, 여, 1929)

뿌꿍 뿌꿍 지집 뿌꿍
지집 죽어 상체하고
자슥 죽어 애청하고1)
물가 전지2) 수패하고3)
산중 전지 해정하고4)
뿌꾹 뿌꾹 지집 뿌꾹

1)애청→애총 : 아총(兒塚). 어린아이의 무덤 2)물가전지 : 물가에 있는 논과 밭. 3)水敗 : 수해. 물로 말미암은 실패. 4)해정 : 일찍 서리가 오는 바람에 곡식이 미처 여물지 못하고 얼어서 실패한 것을 말한다 함.

 

●강원0402 / 양구군 양구읍 학조리 한새골 / 비둘기소리흉내
(1994. 12. 19 / 길정배, 여, 1928)

비둑 비둑
지집 죽구 자식 죽구
흔누데기 장독 덮고
비둑 비둑
어린 새끼 젖 달래고
자란 새끼 밥 달래고
마소 새끼 꼴 달래고
비둑 비둑

 

●경북1508-1 / 경주군 외동읍 녹동리 / 비둘기소리흉내
(1993. 2. 2 / 안병학, 남, 1930)

지집 죽고 자석 죽고
개방밭에1) 농사지어
대접 사발 누가 씻고
내 호문차2) 어이 사노
구구꾸꾹 구구꾸꾹

 

●강원0708 /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배터께 / 비둘기소리흉내
(1992. 12. 5 / 최필녀, 여, 1917)

비둑비둑
뒷집에 가니 비지밥을1) 주는 거를
먹을라니 목이 메서 못 먹겠네
앞집에 가니 흔누데기 주는 거를
입었더니 이가 물어 못입겠네
비둑비둑 자식 죽고 비둑비둑
비둑비둑 영감 죽고 비둑비둑
나 혼자만 남았으니
이 노릇을 어이하나
첫 사나는2) 총에 맞고
둘째 사난 창에 맞고
세째 사난 보래매가3) 찼네
이 노릇을 어이하나

 

●강원0810 /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설업 / 부엉이소리흉내
(1995. 2. 15 / 김교순, 여, 1919)

<부엉이>

부항부항 양식읍다 부항
부헝부헝 걱정마라 부헝
내일모레 평강장이다1) 부헝부헝
양식?다 부항
걱정마라 부헝
내일모레 평강장이다
쌀 사다가 떡 해 먹자 부헝부헝

 

●강원0310 / 삼척군 가곡면 오저리 갈버들 / 새소리흉내(꾀꼬리?)
(1994. 8. 23 / 최노미, 여, 1929)

내썽이 고개고갯따
내썽이 고개고갯따
내썽이 고개고갯따
(웃음)

 

●강원0703 / 인제군 북면 한계리 재내 / 꾀꼬리소리흉내
(1994. 12. 4 / 김진태, 남, 1937)

호리쪽 호리호
아짜작 보배보
내곁에 누가 있나
요리 와라 요리 와라

호리쪽 호리호
아짜작 보배보
요리와라 요리와라

호리쪽 호리호
아짜작 보배보
호리쪽 호리호
아짜작 보배보
대뽕 대궐 내링 걷고
나뭇가지 흔들린다
우단하다1) 우단하다
쾡!

 

*꾀꼬리: “담배 먹고 꼴 비오!”
*두견새: “쪽박 바꿔줘!”
*휘파람새: “멧골 최서방 술값 주쇼!”
*벙어리뻐꾸기: “쪽박 바꿔!”, “술값 닷돈!”, “홀딱 벗고!”

 

출처 : 우리소리연구소
글쓴이 : 묵은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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