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인 어제는 감기로 코도 맹맹하고 하루종일 몸도 찌뿌두둥했다. 핑게차
늦게 일어나서 산행을 거를 요량으로 민기적 거리고 있는데.. 둘째아들이 산엘
다녀 오란다.. 마땅히 갈곳도 생각이 나지않든 차에 문득 청계사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벌써 32년전 일이다. 그러니까 서울 대공원이 생기기 전이다..
서울에서 버스를타고 안양으로 와서 다시 그곳에서 안양교도소를 지나 지금의
인덕원 사거리 부근까지 버스를 타고갔다. 그곳에서 시골 마찻길을 따라 청계사
까지 걸어갔었다.
그때도 계절상으로 꼭 이맘때인것으로 생각된다. 누렇게 익을 들판을 사이에 두고
마차바퀴에 움푹파인 길을따라 한시간 반가량을 걸었든 기억이난다..
가는도중 청게사 아래에서 만난 당시 40대 쯤 으로보이는 아주머님들과 영시에
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든 생각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하산은 지금의
서울대공원으로, 지금은 갈 수 없지만, 내려왔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되살려가며 청계사를 찿았다.. 감회가 새로운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옛골 - 이수봉 - 청계사 - 인덕원 - 지하철 4호선 연결.
달도차면 기울고... 도마도의 노후를 보며..
요즘 새로 개발?한 포즈 V
석기봉
멀리 남산타워 뒤로 북한산이 보인다.
관악산이 손에 잡힐듯.. 우측에 대공원 호수도 보이고
철문뒤가 서울 대공원 이다 32년전엔 저리로 넘어 갔는데...
청계사 은행나무
와불상 작은돌을 하나하나 쌓아서 만들었다..32년전엔 없었는데...
나무가 하늘에서 신의 계시를 받는중 - 아주 작품을 만들었구먼...
청계사 오르는 길
팝 25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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