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보고 오얏여름 靑山兮要我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怒而.. 잠시 삶을 잊고 2010.12.23
살아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빅터 프랭클(Viktor Emile Fankl, 1906~1973)은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발견한 심리학자이다. 그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히틀러의 강제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다. 그가 수용소 생활의 체험을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고전에 해당하는 값진 책이다. 나는.. 잠시 삶을 잊고 2010.07.03
비개인 오후 주변을 돌아보고 / 2010. 6. 27 일 살구라는 설도 있고 매실이라는 설도 있고 - 지지도도 반반 - 늪에사는 말.. 내 어려서는 된장이나 고추장에 장아찌를 담았었다.. 잠시 삶을 잊고 2010.06.27
수선화에게 / 정호승. 에덴의동산(도봉산) 정상 소나무 / 2010. 5. 01 토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 잠시 삶을 잊고 2010.05.23
몸을 낮추니 세상이 아름답다 몸을 낮추니 세상이 아름답다 이른 새벽 몸을 낮추어 렌즈를 통해 몸을 낮추어 보니 세상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카메라의 앵글뿐 아니라 세부적인 내용까지 달라집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는 일이 삶의 몫이라면 자신에게 무릎을 꿇어야 됩니다. 몸을 낮추는 일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 잠시 삶을 잊고 2010.04.20
향수 향수 -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잠시 삶을 잊고 2010.04.06
봄의 전령 꽃다지.. 동무들아 나오라 봄맞이 가자.. 나물캐러 바구나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꽃다지 모두 캐보자 종다리도 봄이라 노래 하잔다.. 동무들아 나오라 봄마중 가자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가자 꾀꼬리도 산에서 노래 부르네. == 봄마중 :김태호 작사 박태현 작곡 == 십자화과(十.. 잠시 삶을 잊고 2010.04.05
세상은 보는대로 있다 세상은 보는대로 있다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만이 보이고, 또 보이는 것만이 존재한다. 우린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 느끼질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늘이, 별이, 저녘놀이, 날이면 날마다 저리도 찬란히 열려 있는데도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린다. 대신 우린 너무 슬픈 것들만.. 잠시 삶을 잊고 2010.04.03
[스크랩] 원수를 맺지 말라. 재생이 안 되면 "▶"버튼을 눌러주세요 원수를 맺지 말라. 만일- 원수를 맺었거든 맺은 자가 먼저 풀라. 그러면 원한은 사라지는 것. 만일- 맺은 자가 먼저 풀지 않으면 영겁을 가도 맺고 또 맺혀 실이 엉켜 풀리지 않는 것 같으리. 원수를 악으로 갚으면 비록 통쾌할지 모르나 상대는 나에게 원수를 맺.. 잠시 삶을 잊고 2010.03.17